중대시민재해, 이렇게 예방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9 23:08:55
  • -
  • +
  • 인쇄
국토부, 공중이용시설·공중교통수단 관련 재해예방 해설서 배포
▲ 국토교통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중대시민재해 중 공중이용시설·공중교통수단에 대한 해설서를 배포한다.

‘21년 1월에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이나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등을 운영하는 기업 또는 기관의 경영책임자에게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부과하는 법으로 ’20년 4월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사고 등 산업재해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이다.

국토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새로이 제정되는 법률인 점을 고려해, 소관 공중이용시설이나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는 기관·기업들이 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무사항을 원활히 준수할 수 있도록 중대시민재해 해설서를 준비해왔다.

국토부가 배포한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중대재해처법령의 적용대상과 시기, 경영책임자의 범위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법령 일반사항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공중이용시설과 공중교통수단을 운영·관리하는 기관의 안전인력·예산 확보, 안전점검 등 주요 의무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세부 대상별 안전·보건 관계 법령을 예시했다.

특히 안전계획 표준, 안전의무 이행사항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공분야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법령 상 의무 사항을 원활히 준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도로·철도·항공 등 분야별로 경영책임자가 점검할 사항과 중대재해 가상사례, 재해예방방안 이행 사례 등 구체적 실천방안과 사례를 제시해 법 적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철도분야는 다양한 위·수탁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어 철도 역사·열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철도분야 중대시민재해를 중심으로 내년 2월까지 보다 구체화된 매뉴얼과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매뉴얼의 실수요자인 철도운영기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릉선 KTX 탈선사고 등 과거에 발생했던 철도사고를 중심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부에 대한 해석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국 철도운영기관의 질의사항에 대한 법리적 답변을 제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철도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행 철도안전 제도를 중대재해처벌법의 관점에서 세부적으로 분석·점검한 결과와 그에 대한 제도 정비방안을 함께 제시해 철도 분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강철윤 시설안전과장은 “산하기관·지자체 설명회, 노사 간담회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통해 법 시행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의 목적이 처벌보다는 안전사고 예방과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것이므로 업체와 기관에서는 해설서를 참고해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는 등 재해예방노력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 2025년 3분기 ‘행복을 쏩니다’ 주인공 선정

[뉴스스텝]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은 ‘고생하는 조합원 선발’ 사업의 2025년 3분기 주인공으로 일자리경제과 박희진 조합원을 선정하고, 행복배달통을 전달했다.‘행복을 쏩니다’행복배달통 사업은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의 신규 사업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박희진 조합원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

대구시의회, 건설현장과 인근 상권의 상생으로 지역 경제 활력 모색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달서구5)이 12월 16일, 제321회 정례회에서 지역건설산업으로 인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건설고용 안정화를 골자로 하는 '대구광역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윤 의원은 “건설산업은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 현장 인근의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대신 ‘함바집’으로 불리는

곡성군, 전남 농촌진흥사업·국제농업박람회 종합평가 “우수상” 동시 수상

[뉴스스텝] 곡성군은 2025년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와 ‘국제농업박람회 종합평가’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으며 지역 농업 발전 분야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는 농업기술 보급, 농업인 교육, 현장 지도 활동, 지역 특화작목 육성, 농가 소득 증대 등 농촌진흥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곡성군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영농기술 교육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