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2 2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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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관, 국채 투자기관 대표 등과 내년도 국고채 발행계획 등 논의
▲ 기획재정부

[뉴스스텝]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지방조달청 PPS 홀에서 안도걸 차관 주재로 제3회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를 개최해, ‘21년 국채시장 동향 및 ’22년 전망과 ‘22년 국고채 발행계획을 논의했다.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는 발행당국과 시장참여자 간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19년부터 운영한 고위급 협의체로 이번 협의회는 은행·증권·보험 등 8개 투자기관과 KDI·금융연·자본연 등 3개 전문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안도걸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년도 국채시장은 예년 대비 큰 폭 늘어난 180.5조 원의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확장적 재정정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는 우리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0조 원 유입되며 국고채의 안정적 발행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불안 확대시에는 세계잉여금, 초과세수 등을 적극 활용해 긴급 바이백, 발행량 조절 등 적시 안정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안도걸 차관은 위기를 넘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내년에도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년도 607조원 규모의 예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고채 연간 발행한도가 166.0조원으로 결정됐다"라고 설명하고 "금년대비 발행량이 축소된 점, 외국인·보험사 등의 견조한 수요 등 감안시 내년에도 발행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도에도 오미크론 변이, 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본격화 등의 리스크가 상존하는만큼, 내년도 국고채는 시장 수요 및 거시 여건 등을 감안해 시기별·연물별 국고채 발행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필요시에는 긴급바이백 등 적기 안정조치를 통해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채관리시스템의 신규 구축을 통해 국고채 발행·관리를 보다 체계화하고 금년 발족한 ‘국채연구자문단’과의 협업을 통해 중장기 제도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년 국채시장이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당국의 신속한 안정조치 등으로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내년도에도 시장 안정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내년도 발행계획과 관련해 금리 인상 등 거시여건과 보험사의 견조한 수요 등 수급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연물별 비중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발행전략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충분히 반영해 조만간 ‘22년 국고채 발행계획을 확정·발표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채시장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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