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Z세대, 메타버스에서 ‘한국을 즐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21:56:50
  • -
  • +
  • 인쇄
강릉 등 관광거점도시 맵에서 오징어게임도 하고 관광매력도 즐기고
▲ 해외 MZ세대, 메타버스에서 ‘한국을 즐긴다’

[뉴스스텝]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기 힘든 외국인들에게 한국관광을 간접 체험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게임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미국의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로블록스’를 활용해 이달 초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오징어게임을 제작, 현재 누적 방문자 수 7만 명에 달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저는 게임에서 강릉의 주요 관광지인 선교장과 오죽헌에서 율곡 이이의 책과 사임당의 그림을 보고 안목해변 BTS 정류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레일바이크를 타기도 한다.

또한 중앙시장에서 달고나, 떡, 순두부 아이스크림 등을 사먹거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징검다리 건너기’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공사는 이런 추세이면 누적 방문자 수 10만 명을 곧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반응을 보고 다른 관광거점도시나 새로운 테마의 로블록스 게임 추가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2006년 출시된 게임 플랫폼으로 유저 제작 콘텐츠 수가 4천만 개에 달하며 월 2억 명 이상의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네이버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도 한국을 구현한 맵이 새롭게 등장한다.

20일부터 관광거점도시 5곳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신규 맵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관광거점도시 홍보를 위해 지난 11월 공사에서 네이버제트와 함께 ‘한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도시’를 주제로 한 달간 ‘제페토 크리에이터 맵 콘테스트’를 진행해 공개된 것들이다.

제페토 맵 검색에서 각 도시명을 검색하면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아름다운 색감으로 구현된 감천문화마을, 봄빛의 벚꽃이 어우러진 안동의 월영교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 강릉의 핫플레이스인 안목 커피거리와 일출 명소인 정동진역,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목포의 명소들과, 전주한옥마을 등 5개 도시의 다양한 관광지와 핫 플레이스들을 둘러볼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제페토 관광거점도시 월드 맵 방문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5개의 맵 중 한 곳을 방문해 체험 영상이나 인증샷을 찍어 본인의 제페토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는 이벤트로 참여자 중 50명을 선발해 제페토 샵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 코인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MZ세대의 주요 소통 창구이자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메타버스가 파급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공사의 디지털 마케팅은 코로나 이후 전개될 외래관광객 유치 전쟁의 중요한 선점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주상용 국제관광실장은 “MZ세대는 향후 세계관광 트렌드를 이끌어갈 관광업계의 주력”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은 미래 방한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방한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주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 존중하는 사회가 성장·발전의 기회 있어"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라야 성장·발전의 기회가 있다는 생각인 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역사적으로 그렇지만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라며

전주시청 배드민턴팀, 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나서

[뉴스스텝]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팀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클럽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은 12일 오후 7시 30분, 올클래스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올클래스 클럽 동호인 50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전주시 배드민턴팀은 지난해 창단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재능기부 활

광주시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스스로 만든 청소년 성장스토리, 다람즈와 전동킥보드게임방

[뉴스스텝] 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활동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의 성장을 위해 매해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이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스스로 조사·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해 기획·실행·평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시소센터에서는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청소년동아리 ‘다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