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인력·기술의 확산 거점인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5 13: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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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2월 15일 준공식 개최
▲ 스마트농업 인력·기술의 확산 거점인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개시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12월 15일에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8년 8월에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 마련과 세부설계를 거쳐 2019년 12월 착공해 2년간의 조성 공사 끝에 준공하게 됐다.

정부는 농업인력 감소, 기후변화와 같은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 확산 정책을 국정과제이자 8대 선도과제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중,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8년 4월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스마트팜 확산방안’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정부 스마트팜 정책의 핵심사업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핵심 기능은 예비 청년농 스마트팜 교육, 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의 연구·실증 지원 등이며 보육·임대·실증온실, 빅데이터센터 및 지원센터 등의 핵심시설로 구성된다.

이번에 운영이 시작되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국 4개 지역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43ha의 부지에 핵심시설 약 10ha가 조성됐으며 청년농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농촌보금자리주택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문화거리, 기존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도 2023년까지 혁신밸리 부지 내에 조성된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혁신밸리 청년 보육체계와 자체 자금 및 온실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판로 개척도 지원함으로써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품목에 대한 데이터 표준 마련을 확대하고 관계부처 협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병해충, 재배 관리 등 농업 현장 문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진단해주는 서비스의 농가 보급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농업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스마트팜 기자재 실증을 위한 전문실증서비스를 혁신밸리에서 제공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는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농업용 로봇, 수출용 플랜트 등을 중점적으로 실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산 스마트팜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 시범온실을 구축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시장 분석, 진출전략 등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12월 15일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데이터 기반의 농가 지원 서비스 보급, 스마트팜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육성을 적극 지원해 한국 스마트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고 “상주에서 청년 농업인의 꿈과 함께 지역 경제 활력의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팜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업인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하며 “미래 농업을 꿈꾸는 많은 청년 농업인들이 이곳에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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