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2년 생명 원천기술개발에 5500억원 투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4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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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혁신신약 발굴, 백신중심지기반 구축 등 6개 신규사업 지원
▲ 과기정통부, 2022년 생명 원천기술개발에 5500억원 투자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2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2년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는 ’21년 5,382억원 대비 150억원이 증가한 5,532억원 규모이며 핵심산업 분야 집중 지원, 선제적 미래전략기술 확보 및 연구·활용 생태계 조성, 국민건강 증진 연구개발 확대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총 837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과 함께, 신규사업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공백영역인 타겟발굴·검증단계 지원과 CAR-T, PROTAC 등 혁신적 기작을 이용한 신약개발기술,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 등 신약개발 연구 혁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노령화·의료비 급증에 대비해 R&D, 임상, 인허가 및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 등에 590억원을 지원한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IoMT 등 디지털 첨단기술 융합형 신의료기기 개발과 비대면·현장형 의료기기 개발 등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한, 연구현장에서 요구하는 IP·임상·인허가 등 수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사람의 신체구조 및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차세대 의학분야인 재생의료 분야에는 332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 역분화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기초·기전연구와 함께 재생의료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난치질환 극복 및 미래 바이오 경제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다.

국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바이오 공통기반기술인 생명현상 분석기술, 생체모사 모델링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 연구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646억원을 지원하고 천연물·장내미생물·바이오에너지 등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308억원을 지원한다.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기반 과학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소재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1,373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생명연구자원 분야에 ’22년 886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수집·관리·공유 기반 조성 및 소재자원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특성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구축 등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이 기업으로 연계되어 시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실용화 및 창업 R&D 분야에 ’22년 281억원을 지원한다.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백신 요소기술 개발 등 감염병 전반에 대한 기초·원천연구 역량 확보를 위해 73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K-바이오 백신허브화 비전 및 전략’에 따라 글로벌 연구협력 생태계 조성, 임상진입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 및 산학연 연계 백신개발 등을 지원해 국내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뇌과학 분야에 55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뇌기능 규명 및 조절 연구에 72억원, ICT를 활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 기술인 전자약 연구에 24억원을 지원하는 등 뇌과학이 국민 삶의질 향상에 보다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의 지원을 늘렸다.

이번 신규과제 공고는 ‘21년 12월 15일부터 ’22년 1월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공고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최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기술의 블록화됨에 따라 바이오 기술의 혁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집중 지원해 바이오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핵심기술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공통기반기술을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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