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가운데, 일시적 한파가 내습한 가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8 21:38:41
  • -
  • +
  • 인쇄
아열대고기압의 이례적 발달로 가을철 전반 평균기온 역대 최고
▲ 따뜻했던 가운데, 일시적 한파가 내습한 가을

[뉴스스텝] 기상청은 ‘2021년 가을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을철 평균기온은 14.9℃로 평년보다 0.8℃ 높았다.

9월 초부터 10월 중반 평균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고 이후 10월 중순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10월 기온 변동폭이 역대 가장 컸다.

한편 올해 2월과 3월 그리고 가을철 전반 기온이 평년보다 월등히 높았던 가운데,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국 평균기온은 14.4℃로 같은 기간에 대해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상위 10위 이내에 2010년대 이후 7개 해가 포함되어 있다.

가을철에 접어든 이후에도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에 장기간 머물면서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되어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10월 중순까지도 우리나라 주변에서 이례적으로 발달하던 아열대고기압이 10월 15일부터 남쪽으로 물러나는 동시에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했다.

가을철 강수량은 256.4mm로 평년과 비슷했다.

9월 초부터 10월 중반 주기적인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렸다. 이후 10월 중순부터는 상층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 후면 북서풍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린 가운데, 특히 두 차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11월 찬 대륙고기압이 두 차례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첫눈이 관측됐다.

서울의 경우 11월 10일에 첫눈이 내렸으며 작년보다 30일 평년보다 10일 빨랐다.

올 가을철 태풍은 총 9개가 발생해, 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북상하던 중 북쪽 고압부에 막혀 중국 상해 부근 해상에서 장기간 정체함에 따라 이에 동반된 비구름대에 의해 제주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지난 가을철은 10월 중반까지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이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등 기후 변동성이 뚜렷이 나타난 계절이다”라며 “이번 겨울철 한파, 대설 등 위험기상이 예상될 때, 집중관측을 강화하고 특보 및 기상정보가 신속히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대한 개막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일 ‘K-푸드의 원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막식을 목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원이 국회의원,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또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

다시 돌아온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경기도·경상원, 하반기 참여 점포 모집 시작

[뉴스스텝] 지난 6월 도내 400여 상권에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다시 시작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도내 약 370개 상권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한 ‘통큰 세일’은 내수 회복을 통해 민생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산울동 공원 조성, 주민의 여유로운 일상 지원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1공구) 조성공사를 9월 30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공원은 131,221㎡ 규모로 BRT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주거단지,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결하는 보행 및 휴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원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