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3 12:45:27
  • -
  • +
  • 인쇄
NCS기반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누어 공모, 접수된 116편 수기 작품 중 13편 선정
▲ 고용노동부
[뉴스스텝]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일 ‘2021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3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9해째를 맞는 본 공모전은 국가자격 취득을 통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거나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례를 발굴해 국가자격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개편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 분야와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분야로 나누어 공모했으며 총 11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2차에 걸친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3편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각 분야 대상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일반 분야 대상 수상자로는 ㈜기아 소속 라동선씨가,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분야 대상 수상자로는 ㈜센트럴휘트니스 소속 안복만씨가 선정됐다.

라 씨는 청소년기 방황을 딛고 항공기체정비기능사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정비사의 꿈을 갖게 되었으나 갑작스러운 손목 절단 사고로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

재활 과정에서 산재 환자들을 보며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한 것을 계기로 안전관리 분야 자격증을 취득,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9월, 안전관리분야 최고 자격증인 인간공학 기술사까지 취득한 라 씨는 수기를 통해 “꿈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른다면 당장 관심 있는 분야의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라”며 자격 취득이 누군가에게는 인생 역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전했다.

안 씨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해에 갑작스럽게 남편을 떠나보내고 생계를 위해 식당 홀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루 1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노동으로 극심한 부종과 근육통을 얻은 안 씨는 일을 그만두고 아들의 권유로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통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 후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한 안 씨의 수기에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거듭난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안 씨는 “국가기술자격증은 시련을 이기고 나를 굳건한 가장으로서 우리 가족을 지키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게 해 준 강력한 백신”이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자격증 취득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용기를 얻기를 바랐다.

어수봉 이사장은 "이번 수기 공모전이 국가자격 취득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는 국가자격정보 누리집 큐넷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단은 국가자격 취득에 대한 긍정적인 국민인식 확산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입상작 13편을 단행본으로 엮어 교육 훈련기관과 관계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 '내일을 여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23일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농업인 21명과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 공무원 5명이 참석하여 청년농업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간담회에서는 현재 신청서를 접수 중인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과 내년에 남해군에 신규 편성된 청년농업인 특화성장 지

동작구,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수상

[뉴스스텝] 동작구는 ‘2025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주최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관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구는 도시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동작구형 뉴거버넌스’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1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관내 17개 유관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란 자살사망 발생 직후 경찰에서 출동해 유족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한 데 이어 심리정서 및 환경경제(일시주거, 법률, 행정처리, 특수청소, 학자금) 지원을 적기에 제공해 유족이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서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