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승격 추진‘삼척 죽서루’, 다음달 3일 학술세미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8-30 08:21:40
  • -
  • +
  • 인쇄
주제별로 발표 후 죽서루의 문화재적 가치와 중요 목조문화재로서의 가치 심층논의
▲ 삼척시청
[뉴스스텝] 삼척시는 보물 제213호 죽서루의 국보 승격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 추진과 함께 다음달 3일 오후 1시부터 삼척문화원 대강당에서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장섭 강원대학교 교수의 ‘죽서루의 역사와 문헌’ 김학범 한경대학교 명예교수와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의 ‘국가 지정 명승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의 경관’ 김진형 강원고고문화연구원 조사연구팀장의 ‘죽서루 주변의 고고학적 환경’ 최장순 강원대학교 교수의 ‘죽서루의 건축적 특징 고찰’ 김왕직 명지대학교 교수의 ‘죽서루의 건축사적 고찰’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센터장의 ‘죽서루의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 토론은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유재춘 강원대학교 교수와 김태경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김호준 국원문화재연구원 실장, 김종기 한림성심대학교 교수, 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 소장, 임덕수 한국전통문화대학 교수 등이 참여해 ‘죽서루’가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중요 목조문화재로서의 가치 등을 심층 논의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삼척시 유튜브로 생방송한다.

삼척 죽서루는 정면 7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진 팔작지붕 건물로 자연 암석 위에 기둥을 세웠으며 주심포와 익공 양식의 공포가 공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동안거사집’에서 1266년 죽서루에 올라 시를 남겼다는 기록으로 보아 1266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1403년 삼척부사 김효손이 중창해 수차례 증수와 개축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1963년 보물 제213호로 지정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는 관동팔경 가운데 관아에 소속된 누각으로 건물 자체의 역사성,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진 건축미 등이 빼어난 문화재”며 “죽서루의 가치가 재평가되어 삼척을 대표하는 문화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위상이 승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이용하면 매일 5천원 쿠폰지급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민생부담을 경감하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공공배달앱 이용시 매일 1인당 5천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도 함께 목표로 하고 있다.공공배달앱 소비쿠폰(650억원)사업은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 중이며, 9월21일까지 추진한 결과 공공배달앱 주문건수와 결재

윤석열 정부 추진 14개 신규댐 중 7개 중단,나머지 7개는 기본구상 및 공론화 통해 최종 결정

[뉴스스텝] 환경부는 전 정부에서 지난해(2024년) 7월에 발표한 14개 신규댐 중에서 필요성이 낮고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은 7개 댐은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나머지 7개 댐은 지역 내 찬반 여론이 대립되거나 대안 검토 등이 필요하여 기본구상 및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추진이 중단된 7개 댐은 수입천댐(양구), 단양천댐(단양), 옥천댐(순천), 동복천댐(화순), 산기천댐(삼척),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25년 한국 경제성장률 0.8%, 아시아 지역 성장률 4.8%로 전망

[뉴스스텝]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9월 30일 08시(필리핀마닐라 기준, 한국시각 09:00), 2025년 9월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ADO))을 발표했다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5년 경제성장률을 ’25.7월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8%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및 통상 불확실성이 큰 하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