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무용단 기획공연 ‘P.A.D.O’ 두 번째 막 오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9 15: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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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서 진행 …212석 전석 무료
▲ 제주도립무용단 기획공연 ‘P.A.D.O’ 두 번째 막 오른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1년 기획공연 ‘P.A.D.O’ 두 번째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제주도립무용단원들의 안무 역량을 발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 첫 번째 공연에서 한국무용 기반의 무한한 소재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파도처럼 밀려든 무용의 향연’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두 번째 공연에서도 단원들이 직접 안무에 참여한 4개의 작품이 차례대로 무대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총연출은 김혜림 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안무자가 맡았다.

첫 번째 작품 ‘백, 백’은 차를 마시는 행위에서 생성과 소멸이라는 우주의 원리를 연상하고 ‘비움’을 통해 마음의 정화와 치유를 몸짓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두 번째 작품‘떨어질 락’은 ‘낙화’를 통해 화려함 뒤에 숨은 생의 쓸쓸한 이면을 관찰하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세 번째 작품 ‘틈-바람 길’은 ‘틈’이라는 물리적·심리적 공간이 결핍의 요소가 아닌, 바람과 다른 이의 마음이 넘나드는 소통의 연결고리로 상정하고 공존과 상생을 춤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작품 ‘아기업개의 기억’은 ‘삼별초 김통정과 아기업개’라는 제주의 이야기에 예술적 상상력을 가미해, 제주적 문화예술 콘텐츠의 확장을 시도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좌석 예매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를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지난 6월 공연이 젊은 단원들의 패기와 열정이 도드라지는 공연이었다면, 이번에는 비교적 연배가 높은 단원들의 춤에 대한 고민과 원숙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오랜 시간 축적된 도립무용단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일보한 공연 기획을 통해 우수한 공연 콘텐츠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도민들에게 감동과 위안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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