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해변에서 여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2 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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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서핑 스마트하고 스포티하게 양양해변에서 파도타기
▲ 양양해변에서 여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뉴스스텝] 이제 해변은 여름철 피서지일 뿐만 아니라 레저를 즐기고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는 곳이다.

한 조사에서 2030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해양레저 스포츠로 ‘서핑’이 손꼽혔는데, 서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양 해변도 서퍼들의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핑하기 좋은 계절에 양양 해변 어디서나 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나에게 맞는 서핑 스폿을 찾아 즐기면 더욱 좋다.

양양의 21개 해변 가운데 ‘나를 위한 맞춤형 서핑 해변’을 찾아가 보자. 또한 ‘스마트 서프 시티 양양’에서는 서핑과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 사이트도 운영할 계획으로 잘 활용한다면, 스마트하게 이 여름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 때문에 서핑도 잠시 주춤했다.

많은 서퍼들이 찾는 죽도해변도 올해 5월 이전까지는 대부분 서핑 숍이 문을 닫거나 운영을 하지 않았다.

죽도해변에서 서핑 숍을 운영하는 황병권 대표도 문을 닫아야 했다.

“지난해는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문을 여는 것이 어려웠죠. 거리 두기를 해야 했고. 그리고 겨울에는 어쨌든 비수기거든요. 이제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시기가 됐으니 많은 서퍼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서 성수기인 셈이죠.”서핑은 계절적 영향이 크다.

서핑의 대중화로 사계절 이용 고객이 늘고는 있지만, 여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비수기인데, 서핑을 배우고 시작하려면 바로 지금이 적기이다.

양양 해변은 어디서나 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해변마다 특징이 있으니 골라 찾는 재미가 있다.

강원도 서핑 문화의 발상지는 기사문 해변으로 처음 서핑스쿨이 자리를 잡으면서 서핑 문화가 확산되었는데, 여전히 인기 있다.

그리고 서핑 성지는 단연 죽도 해변이다.

2009년 서핑스쿨이 자리를 잡으면서 숙박, 음식, 패션, 미디어, 서핑 교육, 서핑대회 등 서핑관련 산업이 여러 방식으로 서핑 문화를 만들었다.

해변은 수심이 얕아서 초보 서퍼들에게 좋은 곳이자, 사계절 좋은 파도가 들어와서 국내외 서퍼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겨울 서핑으로도 유명하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고 또한 게스트하우스 및 캠핑장의 숙박 시설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양양의 최북단에 자리한 해변으로 속초와 가까이에 있고 북 양양 나들목과 인접해 있는 설악해변은 동해에 큰 파도가 들어올 때 서퍼들의 서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출이 아름다운 낙산사가 위치한 설악해변은 상급자 서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연이어 있는 정암해변은 남대천 하구와 만나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리버마우스 서핑 장소다.

강의 토사가 지형을 만들어 해저는 자갈 등의 돌이 많지만 파도가 부서지는 사이드가 서서히 깊어져 가기 때문에 좌우로 탈 수 있는 A 프레임 파도가 형성되는 유명한 곳이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에서 하조대 나들목으로 나오면 해변가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정경을 볼 수 있다.

조선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태종 말년에 휴양하던 곳으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는 정자가 있는 하조대 해변이다.

서핑 전용해변이 너비 100m, 길이 1,000m, 면적 2만 5,000평으로 펼쳐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며 북쪽의 모래가 하조대에 쌓이면서 수심이 얕고 샌드 바가 형성된 곳이 많아 서핑하기 좋은 장소가 많다.

특히 하조대 해변은 서핑 장소가 마을과 다소 떨어져 있어 밤에 서퍼들이 파티를 열기에 적합한 곳이다.

인근에는 숙박시설도 잘 되어 있고 횟집이 즐비하며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다.

서핑할 때 상당히 좋은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남애3리 해변은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생긴 방사제로 인해 수심이 얕고 동풍과 남동풍의 파도가 들어올 때 방사제의 교각이 파도를 정리해 주어서 중상급자 서퍼들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해변의 길이가 1.3km에 폭이 100m가량 되고 남애항과 가까워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또, 일출과 바다낚시, 조개잡이, 문어 통발체험 등 어촌체험마을로 유명하고 스킨 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여름 피서지로 손꼽히는 해변으로 성수기에는 수영 구역과 서핑 구역을 나누어 경계선을 설치한다.

안전을 위해 구역 경계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남양양 나들목을 나오면 만나는 곳이 지경 해변으로 다른 해변보다 고즈넉하게 서핑을 즐기기에 좋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있으며 캠핑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지경해변에서 남애1리 해변까지 앞으로 넓게 전개되는 모래사장은 초대형 해수욕장으로 10km가량의 긴 해변이라서 서핑하기 좋은 장소가 많지만 조류가 심한 날은 위험하다.

반드시 로컬 서퍼들의 조언을 듣고 입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봄이면 파도 예보가 점점 들쑥날쑥해지고 강렬했던 겨울 파도에 비해 피리어드가 짧아지며 예보에 비해 힘없는 파도가 잦아진다.

바로 서퍼들의 봄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리고 7, 8월은 파도타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아직 파도타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더구나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서 피서객과 서퍼들로 붐비게 되는데, 양양 해변은 또 다른 문화를 보여준다.

‘양양 서핑 로드’인 죽도~인구해변은 서프 숍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의 카페와 식당, 수제맥주 펍 등이 줄지어 들어서 이국적인 분위기의 트렌디 한 곳으로 변신해, 서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핫 플레이스’ 가 된다.

이곳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서핑을 즐기려면 ‘스마트 서프 시티 양양’이라는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올해 운영될 계획으로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파도예보와 서핑 강습 인증서 발급, 강습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일반 방문객들은 ‘컬처 비치 양양’이라는 사이트에서 캠핑, 페스티벌 등의 예약·결제는 물론 가상공간에서 메타 비치를 즐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양양국제공항, 종합여객터미널과 연계해 서핑, 교통, 숙박, 음식점 등 원스톱 통합예약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올해 여름은 시원하게 스마트 서프 시티 양양해변에서 스마트하고 스포티하게 서핑을 즐기면 좋겠다.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 양양해변에서 여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파도를 타며 즐기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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