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토요일에 찾아가는 반구천 화석탐사’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6 22:25:07
  • -
  • +
  • 인쇄
지역 10개 고교 학생, 용각류·익룡 발자국 등 현장 학습
▲ 울산광역시청

[뉴스스텝] 울산시는 11월 15일 오전 9시 반구천 일원에서 울산지역 10개 고등학교 학생·인솔교사 등 40여 명과 함께 ‘토요일에 찾아가는 지질화석 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울산시와 울산지구과학교사협회가 주관하며, 지질유산의 가치 발굴과 보존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주요 내용으로 야외 지질조사 및 탐사 안전교육, 공룡발자국산지 탐사, 반구대암각화박물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10개 학교별 각 3명씩 총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의 해설과 안내로 직접 화석들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이들은 오전에는 천전리 발자국 화석 산지를 방문해 용각류 발자국 탐사를, 오후에는 대곡리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 탐사를 진행한다.

이후 학교별 활동 소감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을 이어간다.

학생들은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야외활동을 통해 호기심과 탐구심을 기르며 문제해결 능력과 협동심을 기르게 된다. 또한 울산의 지질 유산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고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탐사에 참여한 심미순 회장은 “학생들이 교과서에 보던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현장 학습을 통해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와 태도가 확실하게 달라지는 것을 매번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질공원을 가장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 할 학생들이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지질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감동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울산 지질유산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백악기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7년 울산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한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 기반(인프라) 구축을 준비 중이다.

울산시는 울주군과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대곡천 발자국화석산지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정족산 무제치늪 ▲국수천습곡 ▲작괘천 ▲간월재 ▲대왕암해식지형 ▲주전동포유암 ▲간절곶 파식대 ▲선바위 등 10곳의 지질공원 명소를 정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옹진군 덕적도 북1리 으름실 마을, 2025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우수사례 ‘대상’ 수상

[뉴스스텝] 옹진군은 덕적도 북1리 으름실 마을이 행정안전부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9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30개 섬에서 신청했으며, 옹진군은2단계 이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덕적도 북1리 으름실마을은 표고버섯 재배 경험을 기반으로 한 버섯 특화 마을로 주민추진체를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시민참여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서울시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이날부터 일주일간 ‘아동학대 예방주간’으로 운영된다.(아동복지법 제23조)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7일 15

평창군, 2025년 공공 비축미 매입 추진

[뉴스스텝] 평창군은 18일 봉평면 봉평농협 농자재판매장에서 2025년산 공공 비축미(건조벼) 매입을 추진했다.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오대벼이며, 수요 조사 기준 62.4톤을 매입했다.매입 가격은 수확기(10월~ 12월)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매입 가격이 결정됐으며, 매입 대금은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수매 시 40kg당 4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매입 가격 확정 이후 나머지 차액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