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세계를 잇다’천안흥타령춤축제2024 개막…역대 최대 규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5 22:15:02
  • -
  • +
  • 인쇄
올해 20회 맞아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닷새간 열려
▲ 25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주무대)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개막식에서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54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막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주무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기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시민 등이 참석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세레머니, 천안시립무용단의 개막 주제공연, 해외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해외팀과 전년도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서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개막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는 글로벌 대규모 춤경연대회로 거듭났다.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에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등 해외 무용단은 각 국가의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이 새롭게 신설돼 대한민국 뿐 아니라 대만,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에서 내노라 하는 크루의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스를 선보인다.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은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십, U-19 프리스타일오픈세션,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춤을 테마로 한 거리댄스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27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신부동 아라리오와 천안고속터미널 앞 9차선 도로에서 진행된다.

해외·국내 47팀, 1,900여 명이 K-팝,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해외팀 환영식이 열렸으며 댄스컬 ‘능소전’,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환영리셉션 등이 진행됐다.

또 전날인 24일에는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국제춤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의도 열렸다. 오는 27일에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가 세계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 기간 전국대학 무용 경연대회,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기획공연 ‘하모니 오브 코리아’·‘신세계판타지’·‘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등이 진행된다.

시와 문화재단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 10개소와 간편식 음식부스 10개소를 준비했으며 축제 기간 무료 셔틀버스를 천안지역 내 3개 코스로 매일 최대 19대도 운영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20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 세계 54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의 글로벌 춤축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며 “세계 각국의 춤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