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전북 연구단체, 전북산단 청년고용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2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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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하기 좋은 전북 연구단체, 전북산단 청년고용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업하기 좋은 전북’(대표위원 서난이)은 1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 산업단지 청년 고용실태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산업단지의 청년 고용 여건과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노동학회 채준호 책임연구위원이 전주·완주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청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FGI), 기업 관계자 및 산단 지원기관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청년 고용의 지속 가능성과 삶의 질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북 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영세한 기업 규모로 인해 임금 수준과 근무 여건, 경력 발전 가능성에서 청년층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노동자들은 낮은 보상체계, 장기근속에 대한 불확실성, 주거·교통 여건 부족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연구진은 정책 제언으로 ▲산업단지 정주여건 관리·감독 추진단 설치 및 사업 모니터링 체계 구축 ▲청년 지원사업 수혜 확대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추진 ▲주거비 지원사업 추진 ▲산단 특화 조직문화 개선 지원사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서난이 대표위원은 “이번 연구는 전북자치도내 청년들이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점검한 결과”라며, “청년 고용 문제를 지방정부가 구조적으로 책임지고 해법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산업단지가 청년에게 ‘머무를 수 있는 일터’가 되기 위해서는 일자리 정책과 주거·복지·산업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연구 결과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업하기 좋은 전북 연구단체’는 서난이 대표의원, 권요안 연구책임의원과 김대중 의원, 김동구 의원, 김만기 의원, 김이재 의원, 나인권 의원, 이병도 의원, 염영선 의원, 김성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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