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영선 전북도의원, 허구·과대 성과 포장된 전북도, 소극행정 일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2 21:05:12
  • -
  • +
  • 인쇄
민선 8기 기업 유치 이행률이 낮고, 산업단지 승인조차 없어
▲ 염영선 전북도의원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염영선 의원(정읍2)은 12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전북도정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개선을 촉구했다.

염영선 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정책 등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정은 현실을 직시하기보다 허구적 성과를 과대 포장하고 소극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선 8기 김관영 도정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 실적을 홍보한 것과 관련하여 “2024년 6월 27일 발표된 12조 8천억 원 유치 성과는 1년이 다 된 지금 실질적인 투자 이행률이 8.54%(1.24조 원), 일자리 창출률이 3.98%(684개)에 그치는 등 실제 성과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라며, “이는 코로나 시기에도 일정 성과를 낸 민선 7기보다도 오히려 뒤처진 결과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염 의원은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민선 8기 들어 단 한 건의 산업단지 승인도 이뤄지지 않아 기업 유치의 기반이 부실할 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가 특정 권역에 편중되어 지역 간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균형발전을 고려한 산업단지 조성과 전략적인 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여성, 노인, 장애인 일자리에 대해서는 전담 부서가 있는 반면, 청년 일자리를 전담하는 부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청년 일자리를 외면하는 인구청년정책과의 소극적 태도는 무관심에서 비롯된 행정적 무책임이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전담 부서 지정과 예산 기반의 청년 공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학교 내 주차시설 난립과 학교 앞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해 염 의원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이 침해받고 있음에도 관계 당국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 내 주차시설 제한, 학교 앞 무인 단속 카메라 설치 및 안전 시설물 확대 등을 통해 교육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학생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영선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정책,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 그리고 청년과 학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의 전환을 촉구한다”며, 전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시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최익순 사무총장(강릉시의회 의장)제270차 시도대표회의 참석

[뉴스스텝]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제270차 시도대표회의가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시도대표회의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최익순 사무총장(강릉시의회 의장)은 그간 활동 상황 보고 및 지방의정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미이용 바이오매스 확대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 건의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국가 지원 촉구 건의안'

함양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첫 매입

[뉴스스텝] 함양군은 14일 서상면과 서하면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도의원, 이명섭 농산물품질관리원 함양사무소장, 노춘석 농협 함양군지부장, 농협장, 수매 관계자,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첫 매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산물벼 863톤을 매입 완료했으며,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41개소에서 건조벼 3,465

연천군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개회

[뉴스스텝] 연천군의회는 11월 13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날 1차 본회의를 기점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36일간의 의정활동을 돌입했다.이번 정례회에서는 김덕현 군수의 군정 연설을 시작으로, 조례안 등 일반 안건과 2026년도 예산‧기금안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한다. 또한, 군의 정책사업과 민생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군정 질문도 예정되어 있다.제1차 본회의에서는 연천군 자원봉사활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