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화해와 상생을 향한 전진 … 제주4‧3유족 한마음대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5 21:10:29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70여 년 간 유족들이 걸어온 길, 세계사에 길이 남길”
▲ 제주4‧3유족 한마음대회

[뉴스스텝] 제주4‧3 희생자 유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화해와 상생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제10회 제주4·3유족 한마음대회가 25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 이날 행사에는 4·3유족과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식전행사와 문화공연, 4·3유족 한마음가요제 등 4·3의 아픔을 다독이고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4‧3 희생자 및 유족 보상금 신청 안내, 수형인 유족 재심 홍보, 희생자증 및 유족증 발급 신청 안내 등 4‧3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4‧3 때 희생된 발굴 유해에 대한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현장 채혈도 실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제는 4‧3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넘어 자랑스러운 세계의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4‧3의 세계화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70여 년 간 유족들이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역사뿐 아니라 세계사에 길이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수형인 무죄판결과 보상금 지급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향후 보완 입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가 명예회복을 위해 힘들게 걸어온 결과, 지금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은 4·3유족과 제주도민의 승리”라고 역설했다.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로 손잡고 영령들을 위로하며, 서로 보듬어서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바란다”며 “한마음으로 제주의 미래를 여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17회 제주포럼 폐막에서 발표한 ‘제주선언’을 통해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4·3정신을 인류의 보편가치로 확산해 나가는 4‧3의 세계화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트라우마 회복지표(TRI)’ 개발로 과거사 해결에 있어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정립하고,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군, 비상경제대책 일환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홍천군은 비상경제대책의 일환으로 부서별, 읍면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2월 4일 경제진흥과와 내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으며, 홍천군 전 부서는 2월 한 달간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를 2회 이상 이용하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소비패턴 변화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으로 "살고싶은 동네" 만든다

[뉴스스텝] 산청군이 오랜 기간 침체돼 온 옥산지구 원도심에 대한 대대적인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공간 구조와 생활환경 전반을 재편하는 대규모 변화에 나섰다. 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환경정비나 시설 확충을 넘어, 사람·경제·공동체 회복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도시재생 전략으로 설정하고, 원도심을 다시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옥산지구는 과거 산청의 중심 생활지이자 상권의

의왕시, 2026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뉴스스텝] 의왕시가 2월 11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생업으로 인해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익한 경영 정보를 얻고, 소상공인 간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 안내가 진행되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