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충남도 의원, “해군 함정근무자 인력 유출 심각.... 5년간 728명 떠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5 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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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강도는 높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 및 열악한 근무환경 견디지 못하고 떠나
▲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국방위원회, 충남 서산·태안)

[뉴스스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국방위원회, 충남 서산·태안)이 23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해군 출신 장교·부사관 728명이 해양경찰청 함정요원으로 이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97명, 2018년 140명, 2019년 135명, 2020년 224명, 2021년 132명이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5년간 해군 출신이 해양경찰청 경력 채용에 응시한 인원을 살펴보면 2017년 456명, 2018년 491명, 2019년 550명, 2020년 583명, 2021년 646명으로 해군 출신 응시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일종 의원은 이에 대해 “해군이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해경 함정 등) 대비 임무 위험성·긴장감 등 근무강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와 직업 불안정성 등의 단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성 의원은 “특히 군 복무 특성상 잦은 근무지 이동으로 일·가정 양립이 어렵기 때문에 동일 지역 장기근무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처우가 좋은 해경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해군(상사·8호봉)과 해경(경사·10호봉) 함정근무자가 받게 되는 한 달 치 수당을 서로 비교해본 결과, 월 170만원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유능한 해군 함정 요원들이 이렇게 많이 이직하면 우리 바다는 누가 지킬 것인가”라며 “앞으로 우리 해군에 숙련도 높은 함정근무자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함정근무자들의 수당 현실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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