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 ‘백리섬섬길’ 전국 최초 관광도로 지정에 따른 후속 과제 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20:40:14
  • -
  • +
  • 인쇄
국토부 관광도로 1호 지정… ‘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연구회’ 역할 강조
▲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은 12월 15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리섬섬길’의 전국 최초 관광도로 지정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여수시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여수 ‘백리섬섬길’이 국토부로부터 전국 최초 관광도로로 공식 지정됐다”며 “이는 남해안 다도해의 해양경관과 섬·바다·생활문화가 어우러진 여수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관광도로 지정은 백야도부터 팔영대교까지 23km 구간이 1차로 포함됐으며, 현재 공사 중인 화태~백야 구간 역시 준공 이후 추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지정은 도로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첫 사례로, 그 과정 또한 결코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연구회’의 활동이 있었다”며 “본 의원을 비롯해 김종길, 정현주, 최정필, 이석주, 홍현숙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백리섬섬길의 경관, 해양자원, 도로 연결성 등 지정 요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정책 건의를 통해 지정 논의를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도로 지정이라는 첫 단추는 끼웠지만, 진정한 과제는 지금부터”라며 “백리섬섬길이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가 아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된 핵심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향후 과제로 ▲체험형 관광 콘텐츠의 확대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친환경적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구간별 특색을 살린 도보길·자전거길, 해양레저 체험,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머물고 싶은 길, 다시 찾고 싶은 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백리섬섬길이 특정 지역만의 성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길 주변에 소외된 섬 마을과 어촌 경제, 지역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리섬섬길의 가장 큰 자산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인 만큼,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친환경적 보존과 책임 있는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내·안전·운영 관리 체계 구축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선효 의원은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지정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여수가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연구회 활동을 중심으로 후속 과제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2년 연속 2등급 쾌거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시의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청렴 성과를 거뒀다.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60점) 청렴노력도(40점)를 종합해 산정된다.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직무관계자, 전문가

충남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 개최

[뉴스스텝] 충남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은 12월 10일 충청남도의회 101호에서 ‘충청남도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정책연구실에서 진행한 기본과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자치법규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신순옥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옥 원장, 송미영 정책연구실장, 맹준호 연구위원, 정덕진 사회보장연구팀장,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5,173억 원 가압류 인용 '쾌거'… 검찰 추징액 넘어서

[뉴스스텝]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을 뛰어넘는 5,173억 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시는 2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법원으로부터 총 5,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에서 청구했던 추징보전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성남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