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한·일 협력방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3 21:00:07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제주 그린수소 가능성 확인…후코오카현·전남에 제언
▲ 규슈대학 방문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 글로벌 탄소중립 미래 청사진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의 연착륙을 위해 한·일 선진모델에 대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 차 일본 후코오카현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이틀째 공식 일정으로 규슈대학을 방문, 수소재료첨단과학연구센터 등의 첨단 수소 연구개발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일본 규슈대학은 2005년부터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연구·교육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하면서 일본의 수소에너지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수소 연구 거점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규슈대학은 이날 방문에서 “수소 에너지 시스템 전공 학위와 연구소 개설 및 상용화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일본 최초의 수소스테이션 구축 등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에서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를 목표로 수소 생산과 활용,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육성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며 설명한 후 “우선적으로 버스와 청소차량을 수소차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 지사는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한국 수소모델 선도 특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소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주의 그린수소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오 지사는 이어 “미래 수소 에너지 성장 전략에 관심이 많은 후쿠오카현과 제주, 전남이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교류 협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 향후 상호 교류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역사관 구상과 관련해 ‘규슈국립박물관’을 시찰한 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바로 도쿄로 이동,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광주도시공사, 부패사건 공판 참관 시행

[뉴스스텝] 광주도시공사(사장 김승남)는 지난 1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반부패·청렴 의식 제고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법원 견학과 부패사건 공판 참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청렴·윤리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법원 견학과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실제 진행 중인 재판에 참석해 재판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이후 진행된 ‘판사와의 대화’ 시간에는 재판업무와 직업윤리 의식 등에

김용성 경기도의원 “한방 난임지원사업 감액 우려… 양방과 함께 가야”

[뉴스스텝] 11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보건건강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한방 난임사업 예산 감액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경기도 보건건강국은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임신ㆍ출산 과정의 장애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추경안에 난임부부 시술비(양방) 지원사업 예산으로 17억 3천만 원을 증액 편성했다. 난임가정의 현실적 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