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동위, 급변하는 노동환경 대비 노사 협력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2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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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회의서 협력적 노사문화 조성을 위한 분쟁 및 사회적 대화 사례 공유
▲ 2024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전원회의

[뉴스스텝] 제주지방노동위원회가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비하고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11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노동위원회 전원회의는 노·사·공익위원 전체가 참여해 한해 활동을 공유하고 공정하고 전문적인 노동분쟁 심판과 조정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하청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직접 교섭할 수 있는 개정 노동조합법이 시행됨에 따라 노사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은 한층 커지고, 노동위원회의 집단 분쟁 조정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회의에서는 지역 노사 대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특강이 진행된다.

채준호 전북대학교 교수가 ‘지역 사회적 대화로 만드는 좋은 일자리’를 주제로 군산형·광주(광산구)형 일자리 등 직접 참여했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채 교수는 “노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간다면 지역 내 좋은 일자리 창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지역 노동 현장의 안정과 노사 상생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사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에 노동위원회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노사 간 대화와 협력으로 상생의 제주, 활력 넘치는 제주가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금정수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노사 간 신뢰와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내년 노조법 개정에 따른 업무 확대에 대비해 노사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자주적 해결을 지원하는 조정 역량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며 노사 분쟁의 공정한 해결에 기여한 3명에게 표창장도 수여될 예정이다.

김형주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총무국장, 고동린 경림산업㈜ 전무이사, 김성욱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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