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린 전북도의원, 연구사업 시설비 주먹구구식 편성 질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20:40:36
  • -
  • +
  • 인쇄
농업기술원 2025년 예산안 심사 지적ㆍ주문
▲ 이정린 의원(남원1)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이 26일 농업기술원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농업기술원 신규 연구사업 시설비가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중장기적 기후위기 대응 전략도 없이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농업기술원 신규 연구사업 중 1억 이상 시설비 지원 사업에 7건에 해당되며, 각 사업별로 시설비 산출내역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시설채소 신기술 도입 실증연구 사업’은 연구과제 중 사업비 규모(9억3천만원)가 가장 큰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에 사전 설명이 전혀 없었으며 시설비 7억을 어떻게 사용할지 항목별 세부 산출내역도 표기가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2023년 '전라북도 기후변화 대응 작물 육성 기본계획'의 ‘기후변화 대응 실행방안’을 통해 전북자치도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전략작물, 품종전환 품목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편성한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 시험 연구 사업’은 벼, 상추, 사과, 파프리카, 인삼 등 품목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며,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권역별 작물육성 품목은 전혀 반영이 안됐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이 의원은 “기본계획에서 제안한 각 권역별 기후변화 대응 실행방안처럼 전북도 전체 각 권역별로 전략작목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정린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농업 분야 피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 농업의 연구개발ㆍ기술보급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기술원은 사명감을 가지고 중장기적인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세우고 체계적인 연구개발ㆍ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칠곡군, 미용업주 대상 ‘트렌드 염색·탈색 실습 기술교육’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지난 11월 11일 관내 미용업주를 대상으로 ‘트렌드 염색 및 탈색 실습 중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6월에 이어 진행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미용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교육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술 트렌드 사례 공유와 1:1 맞춤형 실습 지도 시간을 추가함으로

체험·공연·부대 개방행사까지!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이틀간 6만 명 발길

[뉴스스텝]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오천읍 해병의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 열리며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도약하는 포항, 강인한 해병! 시민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해병대 1사단의 개방 행사와 연계돼 행사장 곳곳을 찾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축제 첫날에는 페인트탄 사격체험, 실전체력 체험존, 미 해병대 부스 등 다양한

진주시-호주 캔버라市 문화·외교·우주항공 협력 확대

[뉴스스텝]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지난 14일 호주 캔버라를 방문해 문화·외교·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먼저 조규일 진주시장은 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를 방문하여 ‘마이클 쿡’ 박물관 진흥 및 관람객 참여 담당 부국장과 ‘크레이그 미들턴’ 디지털 혁신 및 전략 수석 큐레이터와 면담을 가졌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