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외국인주민 반상회‘너와 나 이음 동구’첫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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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청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3월 30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청년스테이지온에서 스리랑카,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국 20명의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 15명, 동구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인 외국인주민 반상회 ‘너와 나 이음 동구’ 첫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외국인의 상생을 위한 사회통합 촉진 사업의 하나로, 동구가 3월부터 6월까지 월 1회, 총 4회 운영한다. 외국인 주민과 우리 지역주민이 직접 부딪히고 어울리는 활동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고 공감해 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회차에는 ‘너와 나 이음길 투어’라는 부제로 동구 관내 청년스테이지ON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숲 밧줄을 활용한 스트레칭, 딱따구리 체조, 아파트 놀이 등 관계 형성 놀이와 동구의 주요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조별 미션 등 참가자 간 긴장과 어색함을 풀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주민 참여자는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여기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프로그램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지역 주민들도 “외국인주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정말 즐거웠다.외국인 주민이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직접 참여한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주민과 우리 지역 주민이 어울려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이 우리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 이웃으로 정착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외국인주민 반상회 ‘너와 나 이음 동구’ 프로그램은 이날 1회차 행사에 이어 오는 4월 27일에는 걷기 체험행사, 5월 30일에는 토크 콘서트, 6월 28일에는 옥상파티 등이 차례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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