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속 오아시스 아리수 음수대에 예술을 더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1 2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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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인구 많은 주요 거점지역에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는 아트음수대 조성
▲ 2015년 음수대 디자인 공모 최우수상

[뉴스스텝] 서울시는 시민이 수돗물 아리수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음수대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하는 ‘아트음수대’를 독자적인 예술 작품 수준으로 제작한다는 목표이다. ‘아트음수대’는 시민의 휴식공간인 서울숲 등에 설치 예정으로 아리수 음수대를 시민이 자주 찾는 지역 명소이자 쉼터로 조성하고자 한다.

시는 유럽 도시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디자인의 음수대에 착안해 ‘아트음수대’ 조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부터 ‘아트음수대’ 디자인 개발 및 설치를 위해 디자인 전문가들과 서울시 공공미술사업팀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용역 추진을 통해 올해 안에 아트음수대 제작․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새로운 슬로건 ‘Seoul my soul’ 디자인 공개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아리수 서울 브랜드 음수대도 새롭게 제작해 광화문광장 등 주요 거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Seoul my soul’ 서울 브랜드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통해 새 브랜드를 시민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고, 기존에 음수대가 설치되지 않은 광화문광장 북쪽 지역 등에 아리수 음용 여건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향후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아트음수대’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음수대를 휴대폰으로 비추면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체험과 인증샷 등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때부터 수돗물 먹는 문화조성과 아리수를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본격적인 음수대 설치 사업을 추진해, 서울시내 학교, 공원 등 공공장소 총 2,898개소에 26,557대의 음수대를 설치했다.

시는 2015년 서울시 초등학교와 유치원, 수돗물 체험‧홍보관인 아리수나라 등에 캐릭터 음수대를 설치한 바 있으며, 같은 해 음수대 디자인 시민 공모를 추진해 설치하기도 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아리수 음수대가 시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지역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새롭게 디자인한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수돗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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