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제주, 신들이 노래하는 땅', 성황리에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20: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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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도립예술단 합동공연, 당일 전석매진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리에 개최
▲ 포스터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5개 도립예술단이 함께하는 창작 음악극 ‘제주, 신들이 노래하는 땅’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가 2025년부터 추진해 온 '제주 브랜드 대표공연' 개발 사업의 하나로, 제주 신화와 설화 등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한 융복합 공연을 제주 대표 상설 공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지난 9월 23일 무료 관람 예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공연 당일에도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열려 제주를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객들에게 제주의 신화와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도 공연을 관람하며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을 접했다.

음악극 ‘제주, 신들이 노래하는 땅’은 제주 신화 ‘가믄장아기’ 설화와 고유 풍속인 ‘신구간’을 소재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인연과 재앙에 맞서는 이야기를 음악과 노래, 춤으로 풀어낸 창작 작품이다.

제주교향악단과 서귀포관악단의 연주, 제주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의 합창, 제주도립무용단의 춤이 어우러져 제주 고유의 이야기를 하나의 무대로 구현했다.

공연에는 5개 도립예술단 소속 단원과 외부 출연진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박승유 제주교향악단 지휘자가 대표 지휘를 맡고, 김경택 제작PD가 제작을 담당했다.

주인공 가믄장아기(은아) 역은 서귀포합창단 김지송 단원이 맡았으며, 재앙신·고현·김신우·조왕신 역은 정찬우·김건영·윤동기·허윤 배우가 각각 맡았다.

이 밖에도 서귀포합창단의 고승보·최유경·김홍임 단원과 제주합창단의 오준희 단원, 외부 배우 서영민·서혜빈 등이 측간신·원강아미·동자·천지왕·강림차사·문전신 등 다양한 배역으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5개 도립예술단이 함께한 이번 공연이 많은 관객의 호응 속에 마무리돼 뜻깊다”며 “전국체전을 계기로 제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제주 문화를 알린 만큼, 앞으로도 도립예술단 간 협업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상설 공연이자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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