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관광·녹색성장부터 투자협력까지…제주 찾은 아랍대사들 교류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5 2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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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12명의 주한 아랍대사 등 만나 제주-아랍 간 상생발전 모색
▲ 제주 포럼 계기 주한 아랍대사 환담

[뉴스스텝]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도를 방문한 주한 아랍대사들이 제주도와의 교류 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15일 제주포럼이 진행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내 조직위원장 접견실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12명의 주한 아랍대사들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아랍대사 라운드 테이블 참석자 제주를 처음 방문한 샤픽 라샤디 모로코대사,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아랍에미리트(UAE)대사, 칼레드 압델 라만 이집트대사, 앙투안 아잠 레바논대사, 자카리야 하미드 힐랄 알사아디 오만대사, 사미 M. 알사드한 사우디대사, 칼리드 이브라힘 알 하마르 카타르대사, 모하메드 벤사브리 알제리대사, 아살 앗탈 요르단대사, 데야브 파르한 알 라시디 쿠웨이트대사, 타에어 압둘라만 타베트 이라크대사대리, 페데리꼬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도미니카공화국대사 등이 함께했다.

각국 대사들은 관광, 문화, 기후위기 대응 등 제주와 아랍 간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며, 양측의 상생을 위한 건설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기를 희망했다.

샤픽 라샤디 모로코 대사는 “아름다운 자연만큼 잠재력이 크고 혁신 가능성을 품고 있는 제주포럼에서 역사, 문화, 방언 등 다양한 석학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혁신적인 선도 모델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영감을 받고 각국의 미래에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데리꼬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도미니카 대사와 자카리야 하미드 힐랄 알사아디 오만대사는 “제주도에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해외관광객 유치 경험을 비롯해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관광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칼레드 압델 라만 이집트 대사는 “샤름 엘-세이크를 포함한 남부시나이주와 제주도의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정책과 관광 등의 협력을 통해 진척을 이루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칼리드 이브라힘 알 하마르 카타르 대사는 “관광뿐만 아니라 경제와 투자 분야의 협력도 중요하다”며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와 다양한 교류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각국의 교류 제안에 화답하며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비전을 목표로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고,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세계가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주-아랍 교류 확대를 통해 아랍권과 제주,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10분부터 진행된 아랍대사 라운드 테이블은 ‘향후 10년을 향한 한국과 아랍 간의 전략적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희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가 최근 국제정세 변화가 중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칼레드 압델 라만 주한 이집트대사가 중동 국가의 외교정책 상의 변화 조짐을, 홍영기 전 주 쿠웨이트 대사와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가 미래의 한국과 아랍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페데리꼬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는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한 아랍대사들은 15일 라운드 테이블 참석 후 16일에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 문을 연 제주 아세안홀을 방문한 뒤 서귀포 치유의 숲 등 제주 웰니스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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