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터트린‘벚꽃 푸드트럭과 청주예술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31 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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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푸드트럭 35대, 체험프로그램, 사생대회,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
▲ 푸드트럭 축제 현장

[뉴스스텝] 청주시 무심천 일대가 봄축제를 즐기려고 하는 나들이객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무심천 일원에는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청주시가 주관하는‘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이하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시와 청주예총이 함께하는 청주예술제가 펼쳐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3일 동안 열린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예술제에 가족, 친구, 연인 등 34만명의 수많은 인파가 찾았으며, 특히 젊은 층의 밀집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추산했다.

벚꽃이 만발한 수준은 아니지만, 점점 꽃을 피우고 있어 시민들이 봄 향기를 즐기기에는 충분했고, 여기에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시민들의 마음을 끄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들이객들은 스테이크, 닭강정, 꼬치요리, 떡볶이, 음료 등 다채롭게 구성된 푸드트럭의 음식을 즐기기 위해 수십 미터 이상 길게 줄을 서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과자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과 16개 업체가 참여한 지역상생 플리마켓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심천 둔치 피크닉존에는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앉아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만들어 갔으며, 발라드·재즈·트로트 등의버스킹 공연은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시는 시민과 청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푸드트럭을 기존 20대에서 35대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1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하고자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푸드트럭 축제와 함께 청주 지역 대표 축제인 청주예술제도 열려 무심천을 찾은 방문객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 주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행사가 진행됐다.

△유명 가수를 초대한 축하공연으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펼쳐졌고 △미술 사생대회 및 백일장, 딩가딩가 랜덤플레이댄스 등 청소년 참여 행사와 △벚꽃노래방, 청춘콘서트 등 시민참여 행사의 다채로운 기획으로 가족단위 상춘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청주예술제 야외행사는 31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청주예술의전당 전시는 오는 4월 2일까지 계속된다.

청주시는 이번 무심천변 봄꽃 축제를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관리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유관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7일부터는 제1운천교부터 남사교까지 구간에 교통 지도요원 및 안전관리 요원, 안전순찰반 등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인파 밀집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벚꽃이 절정에 달하지 않아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 분들이 꿀잼 공간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예술제를 더욱 알차게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꿀잼 공간을 조성하는데 더 깊게 고민하고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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