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홍보대사에 농업정책 전문가 길청순 이사장 위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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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7일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에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 홍보대사 위촉

[뉴스스텝] 26년 경력 농업정책 전문가가 제주농업 홍보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을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길청순 이사장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본위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농업 분야 전문 컨설턴트다. 26년간 제주도,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농정 관련 연구 용역과 농축협 컨설팅을 수행했다.

특히 제주와 인연이 깊다. 구좌농협 당근 향토산업 육성사업 컨설팅, 조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타당성 검토 등 지역농협 컨설팅을 맡았다. 제주 광역먹거리체계 구축방안 수립 연구, 제주도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조성 지원사업 예비계획 수립 연구 등 도 농정 관련 연구용역도 다수 수행했다.

최근에는 양배추, 마늘 등 월동채소 통합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며 제주 농정의 주요 성과를 분석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도청 집무실에서 길청순 이사장에게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 배경은 오영훈 지사가 지난 9월 23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정책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제주도-농협 간담회’에서 양배추 수급안정사업 관련 사례를 발표한 길 이사장에게 직접 홍보대사 위촉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오 지사는 “길청순 이사장은 지역농업 계획, 산지유통 혁신, 스마트농업 등 지속가능한 제주농업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도 홍보대사로서 제주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농업 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에서 제주의 디지털 농업정책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주의 농업 정책을 비즈니스 모델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와 제주 DA 플랫폼 등 다양한 정책들이 국제사회에 알려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길청순 이사장은 2027년 10월 26일까지 2년간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농업 분야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제주 농정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도민 대상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26년간 축적해온 농업 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농정의 성과를 확산하고 제주형 수급관리 정책, 통합마케팅 정책, 디지털 전환, 내륙거점물류 기반 구축 등 핵심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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