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수산직불금 지급 요건 현실화... 수산업·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20:00:11
  • -
  • +
  • 인쇄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1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해양수산부

[뉴스스텝] 해양수산부는 10월 1일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 '해상교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1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어선원 직불제 지급 요건을 기존 승선기간(최초 승선일~최종 승선일) 6개월에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상의 어업인 기준과 같은 승선일수 60일로 완화하고, 경영이양 직불제의 신청 가능 연령 상한을 기존 75세 미만에서 85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어선원 직불제의 경우, 어선원의 실제 승선일수를 고려하지 않고 승선기간만을 기준으로 지급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승선기간은 짧지만 승선일수가 많은 어선원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 경영이양 직불제의 경우, 어업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령 기준을 만 65세 이상 만 80세 미만으로 완화하는 한시적 특례를 시행 중(‘23.4~)이나 올해 만료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어선원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 어업인의 경영이양 직불제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발령하는 경우 국내 연안 화물운송사업자(화물선사)에 대해 실제 유류 구매비용만큼 유류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연안 화물선사는 섬 지역 물류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데, 중동전쟁 이후 유류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경영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연안 화물선사의 경영 부담이 완화되어 섬 지역에 생필품 등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화물자동차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이 확대 시행된 시기와 동일하게 2026년 5월 29일 이후부터 지출된 유류비에도 소급 지원하여 내항 화물선사에 대한 유류비 지원이 단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상교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인근 수역을 안전수역으로 설정하여 해상풍력발전사업자가 안전수역 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하도록 하고, 정부가 사업자의 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담았다. 해상풍력 시설은 대형 구조물로서 항행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선박과의 충돌 등 사고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에서는 사업 시행 전 단계에서의 항행안전 위험요인 평가만 가능하여(해상교통안전진단 제도), 시설 설치 이후의 적정 안전관리를 위한 제도적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해상풍력발전단지 인근 수역의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항행 안전 확보와 해양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위치 통지 의무를 미이행한 어선에 대한 과태료 상한 상향 (500만원→ 1,000만원) 및 어선 전복·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어선 소유자의 안전조치 의무를 신설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16세 미만 선원 노동을 금지하고 극지해역 선원의 자격 기준을 신설하는 '선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8개 법률안도 함께 통과됐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어선원·경영이양 직불제 합리화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안정은 물론, 후계 어업인의 어촌 유입이 확대되어 국내 수산업·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들의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법령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장애아동 복지 안전망 더 촘촘히 엮는다

[뉴스스텝] 충남도는 2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에서 충남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천안에서 발생한 장애아동 학대 사망 사건을 돌아보고, 아동 등의 위기 상황 사전 포착과 유기적인 대응, 시군과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 재구축 논의 등을 위해 마련했다.도와 시군, 읍면동 장애인·아동·보건 담당 공무원과 장애아동·발달자애인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충남도, 금산 인삼 알릴 열흘간의 축제 막 올라

[뉴스스텝]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2일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열린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하고 금산 인삼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축제인 금산세계인삼축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언제나 청춘!(Forever young!)’을 주제로 열린다.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적인 건강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인삼의 활용

구미교육지원청, 2027년도 예산안 편성 사전설명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027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10월 2일 경상북도의회 구미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2027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과 주요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활용과 학교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는 교육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지역 여건과 교육수요를 반영한 내실 있는 재정운용 방향에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