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우주항공청 컨트롤 기능 강화해야”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도 조속 제정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19:55:12
  • -
  • +
  • 인쇄
25일,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 개최
▲ 박완수 경남도지사, “우주항공청 컨트롤 기능 강화해야”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도 조속 제정 필요

[뉴스스텝] 박완수 도지사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을 위해 우주항공청이 컨터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25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박 지사는 “현재 우주항공청이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항공 기능과 위성 시스템 안보 기술을 포함한 범부처 통합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경남은 보잉·에어버스 같은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유치하고, 사천에어쇼를 세계적인 항공우주 산업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상남도’ 비전을 수립하고, 8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목표로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을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우주·미래모빌리티 인프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차세대 첨단 위성실증 글로벌 혁신특구에 예비 지정돼 위성 개발에 필요한 표준화와 실증사업 등을 통한 우주 비즈니스 모델 확립과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을 평가하며 “지난 30년 동안 국가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방자치가 열악한 재정과 제한적인 권한 속에서도 지역을 안정시키며 대한민국이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수도권 집중과 중앙정부의 인식 변화 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저출산 문제에 따른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종합 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인구 위기 대응부와 같은 컨트롤타워를 신설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박 지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중앙정부의 권한 집중과 최근의 신중앙집권화 현상을 우려했다. 박 지사는 특히 “과거에는 국가가 지역 경제를 이끌었지만, 이제는 지방이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방에 대한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제2회 정책콘퍼런스’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와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이선명)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성숙한 지방자치, 어떻게 열 것인가?’를 주제로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인천‧경남‧광주)이 참석했다. 인천은 저출생 대응방안, 광주는 AI 산업 육성 등 각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 성주군 -2025년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성주군은 9월 9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성주군 여성지도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여화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성주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내에서 다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양성평등 향상에 앞장선 여성단체 회원 표창과 기념식, 양성평등 퍼포먼스, 주제강연 순으로

인천서부교육지원청, ‘Wee클래스 운영의 실제와 사례’ 연수 개최

[뉴스스텝]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8일 Wee클래스를 운영하는 경력 5년 이하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 13명을 대상으로 ‘Wee클래스 운영의 실제와 사례’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저경력 상담 인력이 안정적으로 Wee클래스를 운영하고, 위기 학생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Wee클래스 운영 사례 홍보 프로그램 활용 방안 학부모·교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효과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 포위드투파운데이션과 함께 취약계층 7가정에 '첫 가족여행' 선물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서부희망케어센터가 4일부터 10일까지 포위드투 파운데이션(총괄디렉터 이상진)과 함께 서부권역 취약계층 7가정을 대상으로 태국 방콕과 파타야에서 ‘생애 첫 가족여행’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정서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