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아세안플러스알파로 대전환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8 19: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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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서 ‘빛나는 제주위한 새로운 기회와 도약’주제로 강연
▲ 오영훈 지사,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서 ‘빛나는 제주위한 새로운 기회와 도약’주제로 강연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대전환시대 기업하기 좋은 제주 조성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억 7,000여 명의 인구와 연평균 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으로 통상·물류, 관광·투자, 미래산업, 농수축산, 문화·인문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유치 활성화 및 투자지원 조례(가칭) 개정, 물류체계 개선 등을 통해 수출 유망 향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8일 “제주를 떠나지 않고도 좋은 연봉을 받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가능하도록 좋은 일자리와 기업이 있어야 하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니라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면서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민간우주산업 ▲그린수소 생태계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내세워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제주 상공인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오영훈 지사는 ‘빛나는 제주를 위한 새로운 기회와 도약’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영훈 지사는 “외자유치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를 유치했지만 대한민국 대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들은 부족했다”면서 “아세안플러스알파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와 아랍까지 넓히는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하고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아세안플러스알파정책의 추진 의미를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어 “6월 싱가포르에 해외거점사무소를 개소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 10개국에 제주도의 상품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며 제주의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아세안 지역을 시작으로 세계를 향해 뛰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향토기업 육성과 이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준비 중”이라며 “외자유치 중심에서 정책 방향을 전환해 건실한 기업을 육성·유치하고 교통물류의 구조적 한계를 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해 제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정제주의 생산품을 내륙에서도 쉽게 접하도록 소비자 직배송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물류체계개선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 과정도 설명했다.

제주도는 △정부 제4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에 제주권역 신설 △연안 해운 준공영제 도입 △내륙물류기지 사용료 국가 지원 등을 제주물류의 3대 축으로 삼아 제주 스마트 공동 물류센터를 조성하고 공동 물류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월 200만 원의 운송료를 지원하는 등 중소 제조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주물류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 및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전진기지 최적지를 검토한 결과 전라남도 여수 광양항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에 제주물류 전진기지를 구축할 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7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8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273명으로 나타나며, 제주지역내총생산(GRDP)은 0.5%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지사는 또한 민선 8기 출범 후 추진과정을 회고하며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우주산업을 하와이의 헬리콥터 관광을 능가하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계획이며,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및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와 재외제주경제인연합회, 제주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2023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은 ‘마주한 대전환의 시대, 제주경제 기회·도전’을 주제로 19일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장, 양일훈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장 등 국내외 제주 상공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18일 오후 4시 30분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제주유치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기조강연, 환영만찬 등이 진행됐다.

19일에는 초청강연과 청년상공인포럼, 특별세션, 제주상공인 한마음 음악회 등이 이어지며 국내외 제주상공인의 화합과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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