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송영훈 의원, 제주판“벤틀리법”전국 최초 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19:55:23
  • -
  • +
  • 인쇄
도가 후견인으로 경제적 지원의 경우에도 피해아동 학자금까지 확대 가능
▲ 제주도의회

[뉴스스텝]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남원읍)은 3월 30일에 미국“벤틀리법”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는『제주판 벤틀리법안』을 발의했다.

제주판 벤틀리법안인'제주특별자치도 음주운전 예방 및 피해아동 지원에 관한 조례'는 음주운전 예방 활동 강화와 함께 음주운전 사고로 부모 등 보호자가 사망한 경우 피해아동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의원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음주운전 사고의 가해자가 피해 아동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미국‘벤틀리법’이나 국회에 계류 중인 의원 발의안과 달리, 개인의 사적 구제와는 별개로 제주특별자치도가 후견인으로서 피해 아동의 정신적 치유와 경제적 지원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지사가 피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 및 건전한 가정기능의 유지 등을 위하여 피해 아동 등에게 상담, 교육 및 의료적ㆍ심리적 치료 등의 필요한 지원을 제공토록 의무화했으며, 이 경우 지원 여부의 결정 및 지원의 제공 등 모든 과정에서 피해 아동 등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토록 했다.

경제적 지원의 경우에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생계비, 아동양육비, 아동교육지원비 등에 대해 최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양육비 등을 지급 중인 피해아동의 양육상황을 매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음주운전 예방과 관련하여 ▲음주운전 예방홍보·교육 및 캠페인, ▲제주특별자치교육청, 제주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자동차 등 대여사업자에게 음주여부 확인과 음주운전 예방 안내 권고 등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하여‘음주운전 예방 및 피해아동 지원에 관한 추진계획 수립’,‘음주운전 예방활동과 피해아동 양육비 지원 등을 포함한 지원에 관한 사항’등을 자문 및 심의토록 했다.

한편,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음주운전사고 발생 건수는 1,887건이고, 이 중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는 33명이다.

또한,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조사한 2021년 우리나라 음주운전 교통사고 유자녀 가정 현황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유자녀 나이는 만 3세이상 초등학생 이하가 79.5%로 조사되어 음주운전사고 피해아동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임을 알 수가 있다.

송영훈 의원은“음주운전은 심각한 범죄 행위로서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미국은‘벤틀리법’이 테네시주를 시작으로 현재 10여 개 주에서 제정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최근 관련 법률이 국회에 발의된 상황이다. 음주운전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상위법령이 언제 제정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피해 아동들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도민 모두가 나서야 하며, 특히 의회와 도가 우선적으로 할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입법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발의한‘제주특별자치도 음주운전 예방 및 피해 아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4월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합천읍 여성취미교실(요가교실) 개강

[뉴스스텝] 합천읍은 2일 합천복합문화센터 2층에서 수강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취미교실 ‘요가교실’을 개강했다고 밝혔다.여성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 활동 및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해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요가교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설됐으며, 윤이솜 강사의 지도로 올해 12월까지 매주 2회 9시부터 10시까지 합천복합문화센터 2층에서 운영될 계획이다.요가교실 참여자는 “여러 사람과 함께

고양시자원봉사센터, 2026 시민참여 봉사활동 지원사업 공모 진행

[뉴스스텝]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2026 시민참여 봉사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원봉사 단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시민참여 봉사활동 지원사업은 다양하고 참신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26. 2. 2.) 이전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회원 수 10인 이상의 자원봉사 단체다. 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김해시, 대만 스타드림크루즈 초청 팸투어 추진

[뉴스스텝] 김해시가 글로벌 크루즈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시는 대만 대형 크루즈 선사인 스타드림크루즈의 핵심 경영진을 초청해 크루즈 기항지 관광상품의 완성도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스타드림크루즈 빅토리아 부총재를 비롯한 선사 관계자와 대만 유력 일간지 중국시보 관계자 등 7명을 대상으로 김해 팸투어를 실시한다.이번 팸투어는 크루즈 기항지 특성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