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화재 사전 예방으로 인명·재산피해 제로 제주 실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9:50:04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8일 도내 대형마트 방문해 소방·경보시설 등 직접 점검
▲ 오영훈 지사, 8일 도내 대형마트 방문해 소방·경보시설 등 직접 점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형건물과 취약계층 주택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와 소방시설 확충을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제로’를 실현할 방침이다.

겨울철은 추위로 인한 화기 취급이 증가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정부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를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타 지자체에서 대형건물과 시장 등의 화재가 발생하고, 10월 29일 참사로 많은 사상자가 나오는 등 안전사고 예방이 더욱 중요해진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강화하고,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화재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8일 오후 3시 30분 홈플러스 서귀포점을 방문해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함께 화재 발생 시 비상 매뉴얼, 직원 대상 화재예방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한 소화기, 소화전, 스프링클러, 화재감지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인명구조기구(공기호흡기), 방화셔터, 물탱크, 비상 탈출구 등 화재 진압과 긴급탈출 시에 활용되는 소방·경보장비에 대한 작동 여부도 직접 확인했다.

오 지사는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제주도가 안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 지진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기관과 담당자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도민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된 독거노인 자택을 찾아 직접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의 소방·경보시설을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오 지사는 소방 관계자들에게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 수혜자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부터 소방특별조사를 강화해 화재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중대 위반사항은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조치명령 대상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적극 요청하고,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소방특별사법경찰과 광역소방특별조사단 합동으로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