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 수용성 높이도록 고민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9: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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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주간 혁신 성장회의서 진심 다하는 자세와 데이터 통한 정책 추진 강조
▲ 제주도, “도민 수용성 높이도록 고민 필요”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진심을 다하는 자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공직자의 자신감, 업무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서 진심이 나온다”며 “데이터를 통해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제시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시킬 것인지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력시장 제주 시범사업이나 섬식 정류장 및 양문형 전기저상버스 도입 등을 예로 들며 “특히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나 시범사업은 의무적 절차가 아니더라도 도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게 중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공직자나 출자출연기관 직원 대상 설명회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도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동영상, 홍보자료 등 알기 쉽게 전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지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제주의 현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측정·분석해 도정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는 2024 제주도 사회조사 실시를 언급하며 “향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방침을 염두에 두고, 3개 행정구역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는 기초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국가건강검진 목표 달성을 위한 수검률 향상과도 관련해 “건강검진 수검 독려를 위해 취약한 읍면을 중심으로 주민 밀착형 공략으로 전체 지표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정책 검토 단계부터 협업과 통계 활용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보고 양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각종 현안이나 쟁점, 정책 관련 사항을 분석하면서 정책 관련 통계 등 데이터를 활용하고, 과제 해결을 위한 부서·기관 간 협업과 진행중후속조치 등을 사전 검토해 보고 내용에 포함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민선8기 2년 성과 창출 및 도정 주요정책과 관련해 실국별 당부도 이어졌다.

2025년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한 기획재정부 심사 대응 철저와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를 통한 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도 주문했다.

이외에도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제주가치 통합돌봄 추진, 수소포럼 준비 박차, 공공분양주택 추진 및 홍보, 화북공업단지 이설 추진, 휴양 목장 및 마을목장 활용 모색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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