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신 소득작목으로 제주 쪽파 키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5 19:45:05
  • -
  • +
  • 인쇄
동부농업기술센터, 잎쪽파 양액재배 통해 소득화 가능성 검토
▲ 제주도 농업기술원, 신 소득작목으로 제주 쪽파 키운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새롭게 구축한 시설채소 양액재배 시설에서 동부지역의 주요 작목인 ‘쪽파’의 소득화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도내 쪽파 재배면적은 455㏊(잎쪽파 272, 구쪽파 183)로 동부지역은 주로 종구용 구쪽파를 생산한다. 하지만 노지재배하는 종구용 쪽파는 기상 등의 환경 변화가 작황에 큰 영향을 끼쳐 농가 소득이 불안정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잎쪽파를 양액재배해 동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액재배는 노지재배에 비해 연작장해가 적고 정밀한 양·수분 관리로 수확량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작업 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므로 농작업이 편리하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잎쪽파 노지재배는 파종 후 수확까지 40~50일이 소요되는 반면, 양액재배는 파종 후 30~4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연간 6회 수확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증을 통해 나온 수량 및 소득 증대 효과를 분석·데이터화하고 재배 시 애로사항이나 보완점 등을 반영해 양액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원철 농촌지도사는 “양액재배는 연작장해를 줄이고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동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장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동물보호단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

고용노동부, 성장과 상생을 위한 일터혁신 노사의 든든한 파트너, 우수 컨설턴트 선정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일터 혁신의 현장 확산을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터혁신’이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는데, 정부는 일터혁신을 희망하는 기업에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촉진하고 상생하는 문화 확산을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