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지역사회가 함께해 더욱 풍성하고 후끈한 나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9:35:09
  • -
  • +
  • 인쇄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200가구, 종암중앙어린이집가 16가구 후원해 김치 전달
▲ 성북구, 지역사회가 함께해 더욱 풍성하고 후끈한 나눔

[뉴스스텝] 완연한 겨울에 접어든 요즘, 서울 성북구의 새마을부녀회 및 자원봉사캠프 등 동 단위 단체에서는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나눔에는 어린이집, 봉사회, 신협 등 단체의 후원도 함께 더해져 나눔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지난 25일 종암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정희) 40여 명이 2,160kg의 배추를 직접 구슬땀 흘려가며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종암동 주민자치회에서 김장김치 2,000kg을, 종암중앙어린이집에서 140kg의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종암중앙어린이집이 후원한 이번 김치는 지난 1일 열린 바자회 수익금으로 보탰다. 종암동은 이번 나눔으로 총 216가구의 저소득 소외계층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26일에는 종암동 자원봉사캠프 봉사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제 과일청을 직접 만들어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 40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과일청을 전달받은 어르신은 “늘 혼자라 외로웠는데 이렇게 주변을 돌아봐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 덕분에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같은날 월곡1동 자원봉사캠프 30여 명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 800kg을 100가구에 나눴다. 성북누리봄봉사회와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간섭)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독거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식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월곡1동 자원봉사캠프가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다.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도 26일 취약계층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새마을부녀회원 1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야채 손질부터 포장까지 직접 손수 담근 김치를 8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물가가 급등해 지원대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위신협의 후원으로 작년보다 30가구가 더 많은 80가구에 나눔을 진행할 수 있었다.

후원금을 전달한 임장묵 장위신협 전무는 “월동기 어려운 주민과 따듯한 마음을 나눈 데 보탬이 되어 남다른 의미를 느꼈다. 우리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이 ‘관’ 중심에서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까지 확대된 것을 최근 많이 느낀다”라며 “이번 후원을 함께 해주신 종암중앙어린이집과 성북누리봄봉사회,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장위신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때마다 구슬땀을 흘리며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새마을부녀회 및 자원봉사캠프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이번 겨울은 우리 지역사회의 따듯한 관심 속에 모두가 추운 겨울을 더욱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