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인도‧말레이시아 방문…정책공유‧우수인재 유치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9:40:18
  • -
  • +
  • 인쇄
12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델리‧첸나이, 쿠알라룸푸르 찾아… 도시 간 교류방안 모색
▲ 서울특별시청

[뉴스스텝]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오 시장은 인도 뉴델리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정책공유 포럼에서 기조발언 하고, 인도공과대학 델리캠퍼스(뉴델리)·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PU, 쿠알라룸푸르)을 찾아 교육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인도 델리 ▲첸나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개국 총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번 출장의 키워드는 ‘정책 공유’와 ‘인재 유치’다. 시는 앞으로 인도, 말레이시아와 도시관리·교통·자원순환·재난안전 등 이들 도시의 발전과제를 해결해 줄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민 평균 연령이 30세 이하로 젊은 국가인 두 나라의 유학생, 첨단 산업인력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일 뿐 아니라 국민의 42%가 25세 미만, 말레이시아는 국민 평균 연령이 30.3세로 두 나라 모두 한국(한국 평균 연령 44.8세, ’24년 통계청)과 비교해 청년층이 두텁게 분포해 있다.

'오 시장, 5일 인도 ‘델리’서 정책성과·경험 공유… 인도공대와 AI분야 협력방안 모색'

5일 오전, 오세훈 시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델리주총리를 만나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서울-델리 정책공유 포럼’ 기조연사로 나서 서울의 교통·자원순환 등 정책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인도 정관계 고위 인사와의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서울과 델리는 '18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여러 분야에서 인적·정책적 교류를 이어왔으나 '21년 협약이 만료, 이번 재체결로 더욱 활발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인도무역진흥기구 컨벤션센터(ITPO)에서 열리는 ‘서울 마이 소울 인 인디아(Seoul My Soul in India)’ 관광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체험관 방문, 서울 브랜드 쇼 등을 통해 인도 현지 한류팬과 소통할 계획이다.

다음 날 6일 오전 오 시장은 인도공과대학교(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AI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델리 일정을 마무리한다.

1951년 설립된 국립 ‘인도공과대학교’는 인도 전역에서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세계 공학 및 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7일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 방문… 오 시장, 유학박람회서 ‘서울 유학’ 직접 상담'

이후 첸나이로 이동한 오 시장은 7일 오전, 첸나이 제1·2공장에서 연 82만 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가동 중인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만나고 현지 대·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30여 개사 기업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이날 오후에는 첸나이 타지 코르만델(Taj Coromandel)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유학박람회’와 연계 행사인 ‘서울 홍보 프로모션- 서울 살 결심(Decision to Study & Live in Seoul, my soul)’에도 참석해 서울 세일즈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유학박람회’는 12.7.~8. 이틀간 진행되며 서울 소재 11개 대학이 참여한다.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정책공유 포럼… K-뷰티 쇼케이스, 복합터널 시찰'

오 시장은 9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이어 정책공유 포럼 기조발언을 통해 도시관리·재난 안전 등 서울의 정책 경험을 발표, 두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최근 한국 화장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K-뷰티 프롬 서울’에도 참석한다. 행사에는 30개 기업과 말레이시아 유통업체·인플루언서, 현지인 등 3백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sia Pacific University of Technology&Innovation, APU)을 찾아 서울시립대-APU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인재·학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에 관심 있는 학생 20여 명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 시장은 빗물 저류·차량 도로 기능을 하는 복합터널 ‘SMART(스마트)’ 시찰을 끝으로 출장 일정을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