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음악으로 채워진 초량의 밤, 초량 버스킹 페스티벌(초스킹) 성황리 막 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1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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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스킹_밴드 단감자

[뉴스스텝] 지난 7일 저녁 7시, 2025년 초량 버스킹 페스티벌이 부산역 야외광장에서 막을 올리자, 어둠이 깔린 광장은 순식간에 열기로 가득 찼다. 5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야광봉이 반짝이며 음악과 응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번 ‘초스킹’은 ‘초량 일원,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음악거리 조성’을 주제로 기획됐다. 무대에는 밴드 3팀(rreesstt, 단감자, 밴드 시안)과 댄스 3팀(LIKE IT, 러쉬, 백의), 그리고 초청밴드 야자수까지 총 7팀이 올랐다. 이들은 라이브 밴드의 뜨거운 파동과 댄스 퍼포먼스의 역동이 뒤섞인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초량천에서 열린 1회 행사와 달리 올해는 무대를 부산역 야외광장으로 옮겨, 넓은 공간과 많은 유동 인구 덕분에 외국인을 비롯한 더 다양한 관람객들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광장 한켠에는 페이스 페인팅존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얼굴에 색을 입히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고, 관람객들은 야광봉 응원에 맞춰 손을 흔들며 박자를 타는 등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단순히 무대를 감상하는 행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였다.

행사를 주최한 동구 관계자는 “작년 1회 행사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기에, 올해는 규모를 확대하고 구성도 한층 다채롭게 꾸몄다”며, “앞으로 초량이 과거의 정취와 미래의 감성이 공존하는 음악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악으로 채워진 초량의 밤’은 지역과 아티스트,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이번 초스킹 공연은 추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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