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방사능 정밀 조사결과 모두 ‘안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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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안의 해수, 갯벌 등 생활환경 9종 387건…모두 ‘안전’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방사능 정밀 조사결과 모두 ‘안전’

[뉴스스텝]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일본원전 오염수 및 고리원전 영향을 파악을 위해 해수, 갯벌 등 환경 시료에 대한 방사능(삼중수소, 요오드, 세슘)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일본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남해연안의 해수와 갯벌 204건, 고리원전 영향 감시를 위해 토양 등 116건을 각각 조사했으며, 도내 환경 방사능 분포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공기 등 67건을 조사했다.

환경시료를 조사한 결과, 과거 해외 핵실험 영향으로 추정되는 세슘(137Cs)이 해수(불검출~0.00218 Bq/L)와 갯벌(불검출~1.94 Bq/kg-dry), 토양(불검출~7.43 Bq/kg-dry)에서 검출됐지만 평상범위 내에 포함됐다.

모든 시료에서 세슘(137Cs) 이외 삼중수소(3H), 요오드(131I), 세슘(134Cs) 등의 인공 핵종이 검출되지 않아 일본 후쿠시마 및 고리 원전 등 경남인근 국내․외 원전영향은 없었다.

연구원은 지난 2012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하여 요오드, 세슘 등 41종의 감마핵종을 정밀 조사해 왔고, 삼중수소의 경우 2024년 3월부터 해수를 대상으로 매월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 및 고리 원전 감시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수와 갯벌 등 9종 390건(삼중수소 72건, 감마핵종 318건)을 검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향후 일본원전 오염수가 남해연안에 유입되거나 고리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능 오염 정도를 파악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으로 검사결과는 도 및 연구원 누리집에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김혜정 식약품연구부장은 “경남도는 환경방사능 검사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공개로 도민에게 알권리 제공하고, 앞으로도 도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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