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2 17:20:41
  • -
  • +
  • 인쇄
▲ 정선군청

[뉴스스텝] 정선군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군민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공모를 통해 6개 군을 선정, 2026년부터 2년간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40%, 지방비 60%로 구성되며, 강원도는 지방비 중 12%를 분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 농업인 단체와 주민들은 강원도의 분담률 상향을 건의하고 있다.

정선군은 이미 2020년부터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을 활용한 기본소득을 추진해 왔으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하여 3회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 공모를 계기로 군은 TF팀을 구성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 지원대상을 2026년 32,616명, 2027년 32,264명으로 추산했으며, 총사업비는 각각 587억 800만 원(2026년), 580억 7,500만 원(2027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군비 부담은 2026년 281억 8천만 원, 2027년 278억 7,600만 원으로 예상되며,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을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농업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정선군민의 높은 고령화 비중을 감안할 때, 시범사업 선정 시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생계유지 불안 해소 등 체감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민생회복지원금을 발빠르게 지급하여 군민 생활 안정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도 반드시 선정되어 군민들의 안정적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집에 가!” 외친 공무원, 발로 찬 문 너머로 등장한 시장… 경주시, 추석 릴스 100만 회 돌파

[뉴스스텝] 경주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접 제작한 영상이 누적 조회수 100만 회에 육박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12일 경주시에 따르면 명절을 앞둔 시민들에게 유쾌하고 친근한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 2일과 4일 공식 SNS(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집 가(家)’ 밈과 ‘문을 차고 지나가는’ 밈 패러디 릴스 영상이 10일 오후 5시 기준 99만 7,00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릴스(Reels)’는

함평군, 환경부 주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선정…국비 192억 확보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192억 원을 확보했다.함평군은 지방비를 합쳐 총 384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6년간 49.9㎞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군은 상수관 교체와 함께 노후 수도미터 812전 교체, 누수 탐사·정비, 블록화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부대 사업도 병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

대전 중구, 식품자동판매기 위생점검 실시

[뉴스스텝] 대전 중구는 구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소비자감시원과 함께 식품자동판매기 영업 신고가 된 무인카페 및 무인 형태 시설 업소 16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점검에 앞서 소비자감시원을 대상으로 점검 방법과 주의 사항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 점검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등록·무신고 제품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