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산지천의 원류를 찾아서』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9: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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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의 보고(寶庫), ‘산지천’에 관한 학술조사보고서
▲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산지천의 원류를 찾아서』 발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민관 협업 공동 학술조사를 통해 산지천 일대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자원을 집대성한 『산지천의 원류를 찾아서』를 발간했다.

산지천은 한라산 북사면에서 발원해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 건입동을 거쳐 산지포구(현 제주항)에 이르는 하천이다. 탐라국 시대부터 현재까지 제주의 중요한 물줄기로, 대외 교류를 위한 물자 교역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근대화·산업화의 열풍 속에 1966년부터 남수각 인근에서 용진교까지 복개공사가 이뤄졌다. 1990년대 복개 구조물의 노후화 및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복원공사(1996~2002년)가 진행, 도심 속 친환경적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보고서는 ‘산지천’이란 대주제 아래 10개의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역사유적(박찬식), 유적과 유물(박근태), 역사 경관과 장소성 변천양상(김나영), 복개와 복원(황이새), 용천수(강수경), 다리[橋梁](고영자), 제주 시문학 작품(부용식), 지형·지질(김현경), 식물자원(송관필), 조류분포(김완병) 등 다양한 조사 내용을 수록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산지천의 주맥(主脈)으로 이어진 산천단, 모흥혈[삼성혈], 광양당, 탐라도성, 경천암, 조천석 등에는 탐라인들의 얼과 제주인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이번 보고서 발간이 산지천의 역사적 상징성과 미래 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200부를 배부하며, 박물관 누리집 학술자료실 게시판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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