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충북농기원, 와인 특허기술 산업화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9:25:11
  • -
  • +
  • 인쇄
와인 관련 6개 특허기술, 4개 업체에 11건 통상실시 계약체결
▲ 충북농기원, 와인 특허기술 산업화 확대

[뉴스스텝] 충북농업기술원은 10일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와인 관련 특허기술 6건을 4개 민간업체에 이전하고 총 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용농산(영동) 등 2개 업체에 이전된 ‘헛개나무칩과 커피콩으로 숙성된 증류주’ 제조기술은, 200℃로 토스팅한 헛개나무칩과 로스팅한 커피콩을 적절한 비율로 혼합해 숙성재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오크칩 대비 향기 성분과 기능성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조흔와이너리(영천) 등 2개 업체에 이전된 ‘로제 스파클링 와인’ 제조기술은, 탄산가스 생성 능력이 뛰어난 효모를 활용해 탄산미가 우수하고 기호성이 높은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인화원와이너리(경주) 등 3개 업체에 이전된 ‘와인 생산용 효모’는 향기 성분이 강화된 토종 효모로, 기술이전을 통해 와인의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소계리와이너리(영동)는 해당 효모를 레드와 화이트 와인에 다양하게 적용해 품목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샤인머스켓 블렌딩 와인 제조기술’은, pH가 높고 총산이 낮아 양조 적성이 떨어지는 샤인머스켓에 패션프루트 등을 소량 블렌딩해 맛, 향, 기능성, 가격 경쟁력을 모두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피자두·귤피·히비스커스 등을 증류주에 침출시켜 색감과 풍미를 살리는 ‘피자두 리큐르 제조기술’도 함께 이전됐다.

특히 와이너리의 알코올 도수 조정이 까다로운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인연구소는 오픈AI 기반 보정 프로그램을 적용한 ‘와인 계산기’ 앱을 자체 개발해 출시했으며,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윤향식 와인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기술 이전된 특허기술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와이너리 농가의 경쟁력 제고 및 새로운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개발 기술의 현장 접목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휩쓸다!

[뉴스스텝] 대전시교육청은 11월 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전 대표로 참가한 학생 3명이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 중등부문에서는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한리안 학생이 금상(교육부장관상), 대전제일고등학교 최원진 학생이 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초등부문에서는 대전대화초등학교 나탈리 학생이 동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 중구,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대구 중구는 지난 10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추진된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유하고, 중구의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류규하 구청장과 부구청장, 구의원, 외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구민과 함께

2025년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이장단 여성친화도시교육'실시

[뉴스스텝] 합천군과 합천가정상담센터는 올해 7월 4일부터 11월 5일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5년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이장단 여성친화도시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양성평등 실현, 가족지원, 여성교육 및 복지증진을 위해 실시된 사업으로, 지자체와 주민을 연결해주는 이장단을 대상으로 양성평등한 지역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돌봄과 안전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지역사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