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여름장마철 농작물 관리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0 1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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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정비, 병해 예방, 작업시기 조절 및 시설물 점검 등
▲ 제주도 농업기술원, 여름장마철 농작물 관리 주의 당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19일 늦은 밤부터 20일 이른 새벽 사이에 비가 내리면서 올해 여름장마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역 평년 장마 기간이 6월 19일부터 7월 20일로 한 달 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장마기간 동안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노지감귤 검은점무늬병, 밭작물 흰가루병 및 역병 등 농작물 병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노지감귤은 비가 오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나 방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비가 그친 후 48시간 이내에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누적 강수량이 200㎜ 이상일 때마다 방제해야 한다.

메밀, 단호박, 땅콩, 더덕, 참깨 등의 밭작물은 습해와 병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콩은 늦지 않게 파종해야 한다.

상습 침수 포장은 사전에 양수기 점검과 배수로 정비, 침수 시 신속히 물 빼기 작업 등을 해야 한다.

물 빼기 작업 후 병해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생육 회복을 위해 요소 및 4종 복합비료 등을 엽면시비한다.

콩은 중산간지역 7월 상순, 해안지역 7월 중순까지 파종해야 정상 수확이 가능하다.

시설하우스의 경우에는 강풍과 벼락 예보 시 혹시 모를 정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누전 차단기와 우적센서, 비상발전기 등이 잘 작동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장마가 시작되면 지속적인 강우와 일조 부족으로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작물별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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