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용 광주시 북구의원, “반복된 수해…실질적 단기 대책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31 1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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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현실화·차수벽 지원 확대 등 당장 실행가능한 대책 마련 시급
▲ 전미용 광주시 북구의원

[뉴스스텝] 광주 북구의회 전미용 의원이 지난 28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복되는 수해에 대한 실질적 단기 대책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미용 의원은 “2020년 대규모 수해 이후 핵심 대책으로 강조된 우수저류시설 사업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흥동성당 일대만 이제 착공에 들어갔을 뿐, 신안교와 북구청 사거리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황이다”며 “중장기 대책만으로는 당장 내일의 비조차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두 차례의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재난지원금만으로 무너진 생계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지방채 발행을 해서라도 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상습 침수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차수벽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수 취약지역 골목에는 수해구명함을 비치하고, 재난안전체크리스트를 배부하는 등 생활 밀착형 대책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안동 침수 피해와 관련해서는 “2년 전 설치된 홍수 방어벽이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키웠다”며 “이것은 잘못된 행정이 빚어낸 인재”라며 “구청장이 ‘영산강 익사이팅 존’의 침수 위험은 지적하면서, 정작 신안교 홍수 방어벽 문제에는 ‘광주시 소관’이라며 침묵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구청 앞과 중흥동 일대에 설치된 54개의 디자인 맨홀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실제로 주민이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까지 있었다”며 “추락 방지 시설 설치만으로는 부족하며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맨홀 뚜껑 자체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근본적 해법으로 복개하천의 생태 복원을 통해 자연 물길을 되살리는 것만이 반복되는 침수의 악순환을 끊는 길”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와 군 장병, 북구의용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언제나 주민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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