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만 경남도의원, 소방공무원 심리치료·회복 지원 강화 필요성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0 19: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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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심리치료 회복지원을 위한 제도화 방안 강구
▲ 정수만 경남도의원, 소방공무원 심리치료·회복 지원 강화 필요성 강조

[뉴스스텝] 정수만(거제1,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제420회 임시회 제3차 건설소방위원회 회의에서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와 PTSD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및 회복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번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 1만 명 이상의 재난 대응 인원이 투입된 언론보도를 접하며, 재난 현장 업무 담당자들이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의 심각성을 다시금 인지했다”며, “2023년 소방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약 43.9%가 심리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소방공무원 심리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수만 의원은 소방본부의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및 정신건강 관리와 관련한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현재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팀 단위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년부터는 참혹한 현장에서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소방심리지원단’ 설치를 위한 준비단 구성 및 시범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 전담부서에는 소방관 2명과 전문 상담사 2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제3의 장소(폐교 등)를 활용해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새로이 심리지원에 특화된 전담부서가 제도화되어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원 관련 규정이나 조례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에 관한 조례가 있지만, 심리 지원에 특화된 조례가 없으므로 이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공무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만큼, 이들의 심리적 건강과 복지를 위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직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관리를 위한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수만 의원은 소방공무원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심리 지원에 특화된 조례 제정에도 힘쓸 것을 약속하며, “심리적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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