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속가능한 제주 향한 혁신적 전환 시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5 1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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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경제·사회·환경 조화와 균형 이루는 제주 미래 20년 구상 강조
▲ 제주도, 지속가능한 제주 향한 혁신적 전환 시동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제주미래 20년을 구상하는 기본전략 수립에 나섰다.

경제․사회․환경을 포괄하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지난해 제정․시행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개정하고, 20년 단위 법정 장기계획인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1시 30분 아젠토피오레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지속가능발전 기본법'에 따라 설치되는 법정위원회로 오영훈 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도의원, 학계, 연구기관, 청년 및 청소년(학생) 대표 등 총 29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위원회는 향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조례 또는 행정계획 검토, 지속가능발전지표 개발·보급 및 지속가능성 평가 등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기본전략의 성격을 고려해 20년 뒤 주역이 될 청년과 청소년 대표를 위원으로 포함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경제와 사회, 환경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제주의 미래 20년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0년 후의 제주미래를 구상하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은 제주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설계가 이뤄진다”며 “지혜와 집단지성을 함께 모아 제주가 이뤄갈 지속가능한 목표를 정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경제성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경제·사회·환경과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과제와 목표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와 사회정책까지 혁신적이고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며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분야별 워킹그룹과 도민참여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토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지속가능발전 원탁회의에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분야별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년 단위의 제주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유엔(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17개 분야별로 연계되는 제주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현안사항과 의제 발굴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이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포용적 사회 및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지속가능성에 기초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의미하며, 현재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리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 나아가 인류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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