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중(中) 장쑤성 당서기 면담…도시 간 교류 활성화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0 19:20:09
  • -
  • +
  • 인쇄
6월 20일(목), 서울시장-중국 장쑤성 당서기 대표단 방문 면담
▲ 오세훈 시장이 20일(목) 오후 4시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신창싱(信長星, Xin Changxing)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오세훈 서울시장은 6월 20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1에서 신창싱(信長星, Xin Changxing)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서울시와 장쑤성 간 친선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 1월 장쑤성 당서기로 선출된 신창싱(信長星, Xin Changxing) 중국 장쑤성 당서기는 중국공산당의 최고 지도기관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205명)’에서 의결권을 가진 제20차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장쑤성 내 1인자이다.

중국 지자체의 당서기급 인사가 시장을 예방한 것은 지난해 10월 스샤오린(施小琳, Shi Xiaolin) 당서기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면담은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줄어든 양 도시 간의 우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장쑤성은 삼성전자(쑤저우), SK하이닉스(우시), 기아 자동차(옌청), LG전자(난징) 등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한국의 주요 제조 기업 다수가 진출한 곳으로, 서울시와는 2008년 7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상호 교류를 지속해왔다. 오 시장도 우호도시 협약차 장쑤성에 방문해 난징의 중산릉, 부자묘 등을 시찰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 오 시장은 지난 2008년 방문 시 느낀 장쑤성에 대한 인상을 전하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서울과 장쑤성, 한중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한・중 정상회담 시 언급된 ‘한국은 뗄 수 없는 파트너’라는 표현을 빌려 양국 간의 중요성을 밝힌 신 당서기는 서울시와 장쑤성의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한 방안으로 ▴양 도시 간의 고위급 인적교류 지속 추진 ▴경제무역 교류 ▴과학기술, 교육문화, 체육 등 다방면으로의 교류 확장 등을 제안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층의 교류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청을 처음 찾은 신 당서기는 저탄소, 친환경을 표방하는 서울시청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또, 올해 10월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등을 소개하며, 장쑤성 대표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향후 양 도시 간의 활발한 교류 협력에 있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협조적인 역할도 기대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도 장쑤성과 서울의 우호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짧은 일정에 방한한 신 당서기 등 장쑤성 대표단에 지난해 서울시민이 꼽은 최고의 정책인 ‘책 읽는 서울광장’을 언급하며, 이날 저녁에 서울광장에 예정된 행사 현장을 둘러보길 권하고, 최근 참여자 100만에 돌파한 ‘손목닥터 9988’을 성공적인 건강정책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