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기찬 시의원,“소아과 오픈런 사태, 서울시 차원의 대응책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19:30:07
  • -
  • +
  • 인쇄
최기찬 의원, “야간 소아의료체계 병원 확대 등 적절한 대책 필요” 강조
▲ 제319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대상 질의하는 최기찬 의원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야간 소아의료체계 병원 확대 등 수요자를 위한 정책과, 소아과 의사들의 어려움 사이에서 균형감 있는 정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최기찬 의원은 22일 진행된 서울특별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대상 질의에서 “서울시 소아과 오픈런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4시간을 대기해야 4분 정도 진료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비정상적이고, 아픈 아이들의 불편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아청소년과 병원(의원)은 456곳으로, 5년 전 521곳보다 1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기찬 의원은 “서울특별시 소아청소년과 의료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안검토 중인데 곧 발의할 계획으로 조례안은 소아청소년과 지원계획 수립과 운영비 및 인건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궁극적 의료정책은 정부 소관이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찾고 있지만 그럼에도 서울시에서 근본적 대응책이 없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으며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다음으로 최 의원은 야간 소아의료체계 공백을 지적했다. “야간소아의료체계상 서울 서남권과 도심권역에서 아동이 방문 가능한 1차 병원(의원)이 한 곳도 없다”며, “해당 지역들은 대표적 베드타운으로서 소아의료에 대한 니즈가 많을 것이니 병원 확대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최기찬 의원은 “낮은 의료 수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 역시 필요할 것”이라며, “소아과가 꼭 필요한 어린이 및 부모님의 고충과 일선 현장에서 진료하는 의사들의 어려움을 두루 살피며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기찬 의원은 “아픈 아이들을 끌어안고 초조하게 진료를 기다리는 부모님들의 고충을 우리 사회가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며,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정책으로 아이들이 우선인 서울시를 만드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찬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유미 시민건강국장도 공감하며 “최기찬 의원님께서 조례안을 만들어주신다면 그 근거에 맞춰 소아의료체계 확충 중장기 계획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서남권 및 도심권에서 야간에 아동이 방문할 1차병원이 없다는 지역에 대해서도 “지역 간 불균형 생기지 않도록 해당 지역에 1차 병원도 반드시 늘리겠다” 답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유영두 의원, “실집행률 한 자리 수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10일 실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인 기회소득’의 실집행률이 2024년도 3.57%, 2025년 10월 20일 기준 9.9%에 불과해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유영두 부위원장은 “지난 24년도 결산 승인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본 위원회에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이 2

이자형 경기도의원, 학교운동부 지도자 갑질 및 불법 영리 활동에 대한 관리·감독 철저 주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0일 성남, 시흥, 포천, 가평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불법 겸업·영리 활동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투명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전수 조사 및 신고·처벌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일부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이 학생 대상 개인교습 등 신고하지 않는 겸업 활동을

경기도의회 김일중 의원, “학교 공사 품질은 학생 안전의 기본”... 하도급 관리 강화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도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0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성남·시흥·포천·가평 교육지원청)에서 “최근 3년간 학교시설 공사에서 하도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승인·점검 절차가 형식화되면서 공사 품질 저하와 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김일중 의원은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20억원 이상 공사 11건 중 8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