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정연, 청주시 문화콘텐츠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9:10:02
  • -
  • +
  • 인쇄
콜로키움 열고 지역 중심 경쟁력 강화 방안 도모
▲ 청주시정연, 청주시 문화콘텐츠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

[뉴스스텝] 청주시정연구원(원장 원광희)은 10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청주시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논의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속에서 지역 중심의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는 ‘K-콘텐츠의 발전과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성장 추세와 함께 지역 단위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청주시가 보유한 기록문화·도시재생 인프라·교육 기반은 지역 특화 콘텐츠(IP) 개발에 유리한 조건이라며, 청주의 기록을 스토리를 발굴하는 Global Story Lab 구축, 문화제조창의 K-콘텐츠 테크(Tech) 기반 제작거점화, 시민과 함께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강화, 거버넌스 혁신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순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이진희 교수는 순천시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콘텐츠산업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순천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3대 특구 운영·상권 재생·워케이션 정책 등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산업·관광·교육·도시재생의 통합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하며, 청주시 또한 문화도시·산업단지·도시재생 기반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로 청주시정연구원 이제이 전문연구위원은 ‘청주시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발굴을 위해 청주의 현황과 SWOT 분석을 바탕으로 ‘이야기–사람–공간’의 선순환 구조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직지·공예 등 기록 기반 IP화, 창작자 발굴 및 지역 인재 순환 구조 구축, 기존 공공·대학·민간 공간의 기능적 재구성 등의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대표이사, 전주 실감콘텐츠기업 30days 송대규 대표, 심흥아 웹툰작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콘텐츠진흥부 임동석 책임 등이 참여하여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조건과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을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청주시가 기록문화 및 공예 중심 도시 정체성과 융합형 문화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장기적·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청주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콘텐츠 자원을 보유한 도시로, 이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