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제29회 제주도 농업인의 날 기념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9:10:15
  • -
  • +
  • 인쇄
15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서 진행…지역 농축산업 진흥·발전 유공자 시상도
▲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29회 제주도 농업인의 날 기념대회 개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15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에서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대회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농업인과 유관기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행사장에서 우리 쌀 홍보부스 운영과 농업인 화합 한마음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 농업 발전에 공로가 큰 6명의 농업인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일반작물 윤상봉(제주시 우도면) △감귤 오창훈(서귀포시 토평동) △친환경농업 생드르영농조합법인(제주시 조천읍) △축산 고기정(서귀포시 남원읍) △유통가공 최동우(서귀포시 신효동) △여성농업 강미애(제주시 한경면)등으로 총 6개 부문 6점이 수여됐다.

윤상봉 농가는 농촌진흥기관과 협업해 우도 재래종 땅콩을 대체할 신품종 ‘우도올레-1’의 개발과 홍보에 주력했다. 우도땅콩 명품화 사업을 주도하며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창훈 농가는 서귀포시 레드향 명인으로서 고품질 감귤 재배기술을 정립했다. 농업인 현장교육을 통해 기술을 전파하고 감귤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생드르영농조합법인은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도내 친환경농업 저변 확대와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돋보였다.

고기정 농가는 국가 보증 씨수소 생산 농가로 선정됐다. 축사 냄새 저감을 위한 철저한 사양관리와 깨끗한 농장 조성으로 제주 한우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최동우 농가는 감귤의 생산·제조·직판을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6차 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우수 감귤 가공품의 국내외 유통망을 구축해 농산물 유통 혁신을 이끌었다.

강미애 농가는 농업 생산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소비촉진 및 체험 활동을 펼쳤다.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며 농촌 활력화와 여성농업인의 위상 제고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중앙 단위 농업인의 날 포상 11점 △우수농업인 18점 △감사패 10점 등도 전수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제주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새로운 도약점으로 삼아 경쟁력 있는 제주 농업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제주에서 농업은 먹거리에서 환경보전까지 농업·농촌 발전의 기반이자 원동력”이라며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