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 최대 데이터마이닝학회 제주 유치 주역에 감사패 수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1 19:05:13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31일 면담… 김원·심규석·이재길 교수 유치 추진 공로 인정
▲ 제주도, 세계 최대 데이터마이닝학회 제주 유치 주역에 감사패 수여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1일 오후 5시 30분 집무실에서 제32회 데이터마이닝 학회(ACM SIGKDD) 2026 유치추진위원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원 가천대학교 특임(AI) 부총장, 심규석 서울대학교 교수, 이재길 카이스트 교수가 참석했다.

김원 부총장은 1998년 미국에서 SIGKDD 설립 당시 초대 의장을 맡아 7년간 학회의 기틀을 다진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석학이다.

심규석 교수는 전기 및 컴퓨터 공학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ACM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석학회원(Fellow)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 유치 과정에서 학회 내 주요 인사들에게 제주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반과 개최지로서 강점을 설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길 교수는 IBM 알마덴 연구센터와 미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대학(UIUC) 연구 경험을 토대로 쌓은 국제 학술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제주가 학술적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킹의 최적지임을 부각시켜 유치 성공을 견인했다.

오영훈 지사는 “세계 최대 데이터마이닝학회의 제주 개최는제주의 담대한 도전과 성과,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기술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성공적인 학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CM SIGKDD는 1995년 시작된 데이터마이닝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연구자, 기업 관계자, 정책결정자들이 참가해 데이터 과학, 데이터 마이닝 및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유치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유치추진위원단 3명의 교수와 제주컨벤션뷰로, 제주컨벤션센터는 전담팀(TF)을 구성해 유치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의 학술적 역량과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강조해 호주, 싱가포르, 마카오, 미국 등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32년 학회 역사상 최초로 한국 개최를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SIGKDD 2026 제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치추진위원단을 중심으로 가천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학부 교수진을 포함한 45~50명의 세부조직 위원장들이 함께 학회를 준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특별전 연계 추모 헌다례 개최

[뉴스스텝]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오는 17일 윤현진 선생 서거 104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 ‘이달의 현충시설’로 지정된 윤현진 선생 흉상 앞에서 추모 헌다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윤현진 선생(1892~1921)은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출신으로, 일본 유학 시절 조선유학생학우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귀국 후에는 대동청년단에서 활동하고, 의춘학원(宜春學院)을 세워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의춘상행(宜

함안군, ‘조림,숲가꾸기분야 안전보건협의체’ 정기 회의 개최

[뉴스스텝] 함안군은 지난 9월 10일 함안군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조림·숲가꾸기 분야 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함안군산림조합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관내 산림법인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최근 전국적으로 산림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참석자들은 관내 산림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사례

경북도, 신세원 발굴 선도적 추진위한 학술회 개최

[뉴스스텝] 경북도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 재정을 적극 살리고 환경개선과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폐기물 소각 및 매립시설 과세 방안 학술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회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공동으로 경북도가 의뢰한 폐기물 소각 및 매립시설 과세 신설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방세연구원에서 수행해 마련한 자리로서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제도개선 제안 채택 이후 현실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학술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