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생과 화합의 축제…제2회 일강정의 날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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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강정마을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2회 일강정의 날 기념행사가 6월 1~2일 이틀간 강정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21년 5월 31일'도-도의회-강정마을 강정마을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기념하며, 모범적 갈등 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민관군의 상생·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정마을회는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강정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일강정 한마음 운동회’를 진행한다.

단체 줄넘기, 단체 줄다리기,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강정주민들이 흥겹게 어울리며 공동체 회복의 기틀을 다지도록 기획했다.

이어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해군 의장대, 강정마을 고고장구팀과 난타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공동체 회복 유공자 표창, 퍼즐 활용한 상생 화합 조각 맞추기 퍼포먼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등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도의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해 상생과 화합을 주제로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 해군 군악대 축하공연과 함께 제주 출신 가수 양지은 초청공연이 1시간가량 펼쳐진다.

이 외에도 ‘강정 해오름노을길 워킹투어(스탬프 투어)’, ‘이색 만들기 체험’, ‘일강정 컬러링 체험 및 전시’,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6월 2일에는 일강정 키즈 풋살대회(초등) ‘골 때리는 강정키즈들’, Youth 댄스경연대회(초‧중‧고) ‘多 함께 Move On!’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내 해군 제7기동전단은 이번 행사를 기념해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평소에 출입이 쉽지 않은 군부대 및 함정 3척을 개방한다.

해군 특수장비 전시, 해군홍보관 운영, 백일장 진행 등을 통해 어린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은 갈등을 모두 씻어 내고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어나가도록 민관군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민관군이 함께하는 도내에서 유일한 행사인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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